4210선 출발했지만…외인·기관 ‘팔자’에 내림폭 확대
팔란티어 호실적에도 반도체株 약세…삼전·하이닉스↓
돌핀슬롯닥, 개인 ‘나홀로 사자’에 오름폭 키워…930선 돌파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돌핀슬롯피·돌핀슬롯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돌핀슬롯피가 4200선을 반납했다.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돌핀슬롯피지수는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3.68포인트(1.03%) 내린 4178.1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06%) 낮은 4219.24로 출발해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조315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78억원, 288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돌핀슬롯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2.42%)·현대차(-3.95%)·한화에어로스페이스(-1.92%)·HD현대중공업(-5.77%) 등이 내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1.16%)·두산에너빌리티(1.34%)·KB금융(3.14%)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발표된 팔란티어의 3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당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국내 반도체주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일(3일) ‘11만전자’와 ‘62만닉스’를 기록한 삼성전자(-1.71%)와 SK하이닉스(-3.06%)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과 개별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반도체·조선·방산·자동차 등 주력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돌핀슬롯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4포인트(1.64%) 오른 929.5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2포인트(0.03%) 높은 914.87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930선을 돌파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716억원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4억원, 2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돌핀슬롯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57%)·에코프로(2.43%)·레인보우로보틱스(1.44%)·HLB(24.07%)·삼천당제약(0.64%)·리가켐바이오(0.94%)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06%)·펩트론(-0.57%)·에이비엘바이오(-0.29%)·파마리서치(-0.19%)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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