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이후 최고…14년 만에 역대 기록
시가총액 격차도 확대…5월(5.82배) 대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슬롯생각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간 결과, 슬롯생각닥 시장과의 격차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연합뉴스
슬롯생각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과 달리 슬롯생각닥의 상승은 다소 더디게 나타나면서 두 시장의 격차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슬롯생각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37포인트(2.78%) 오른 4221.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0.39%) 높은 4123.36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 장 막판에는 4221.92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슬롯생각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3포인트(1.57%) 오른 914.55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슬롯생각피를 슬롯생각닥 지수로 나눈 값인 상대강도는 4.62배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 자료를 살펴보면 1996년 슬롯생각닥 출범 이후 슬롯생각피의 슬롯생각닥 대비 상대강도는 일평균 2.48배 수준이었다. 이후 2011년 6월 14일 4.49배로 집계된 것이 기존 최고 기록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슬롯생각피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4080선으로 올라서며 슬롯생각닥 대비 상대강도가 4.53배로 상승해 1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어 이날에는 4200선까지 치솟아 슬롯생각닥 지수와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두 시장의 시가총액 격차도 커지고 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슬롯생각피 시장 시가총액은 약 3475조원으로, 슬롯생각닥 시장 시가총액(478조원)의 7.27배다. 슬롯생각피의 상승세가 본격화하기 전인 올해 5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슬롯생각피가 2211조원, 슬롯생각닥이 380조원으로 규모차는 5.82배 수준이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연말부터 슬롯생각닥 중심으로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재개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정부의 벤처 투자 활성화 및 슬롯생각닥 시장 개혁 드라이브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슬롯생각피와 슬롯생각닥의 갭 확대 수준은 경험적 하단에 위치할 만큼 크게 확대됐고, 중기적인 평균회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일반적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대형주 위주의 상승 국면 이후 중소형주로의 상승 다변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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