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 슬롯 "尹절연·윤어게인·부정선거 입장 변화 없어…전한길, 함께 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2.10 15:19  수정 2026.02.10 15:30

"배현진 징계, 윤리위에서 할 문제"

"오세훈, 비전 제시에 집중했으면"

베가스 슬롯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베가스 슬롯 국민의힘 대표가 당 안팎에서 불거지는 '윤어게인' 관련 입장 정리 요구에 대해 "지금 논란이 되는 계엄, 탄핵,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윤어게인, 부정선거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전당대회 이전부터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베가스 슬롯 대표는 10일 문화일보 유튜브 '뉴스쇼'에 출연해 "듣는 사람이 그걸 달리 해석하거나 달리 받아들이거나 서운하다고 하거나 공감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단어 한 마디 한 마디에 대해 숙고해서 당대표의 언어로 말씀드렸다"며 "공식적으로 밝혀온 입장에서 변화된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극단 성향 유튜버인 전한길 씨는 최근 장 대표를 향해 "계엄 옹호 내란 세력, 부정베가스 슬롯 주장 세력, 윤 어게인 세력과 갈 수 없다는 것이 당 대표의 공식 입장인지 3일 안에 답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어 장 대표는 전 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거를 이기려면 이재명 정부와 싸우며 미래 어젠더를 유능한 방식으로 던져야 한다"며 "그러려면 '베가스 슬롯이 우리와 함께할지 답하라'가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베가스 슬롯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권파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난 9일 극단 성향 유튜브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른바 '총연합회 토론회'에 출연해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지방베가스 슬롯에서 이길 수 없다"며 "이미 대한민국에서 부정베가스 슬롯를 10년 외쳤는데도 그 영역은 넓혀지는 게 아니라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발언은 아니지만 지도부 내 대표적인 당권파인 김 최고위원이 이 같은 발언을 꺼낸 것은 그 동안 강성 지지층이 주장해왔던 부정베가스 슬롯론에 대해 선을 그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재차 전 씨를 향해 "국민의힘을 이끄는 베가스 슬롯과 함께 가는 것, 힘을 보태주고 그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는 게 현재로서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절윤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당 안팎의 지적에 장 대표는 "당대표가 할 수 있는 언어로, 최선의 방법으로 그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을 말했다"며 "절연 문제를 말로써 풀어내는 건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다. 행동, 결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이 문제를 자꾸 의제로 올리는 건 분열의 씨앗을 계속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필요하면,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그것에 맞게 또 그때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당대표의 언어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해선 "당게를 이용한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 동력을 떨어뜨린 결과에 맞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됐어야 하는데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 전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당게 관련 사실관계 다툼이 있고 한 전 대표가 당무감사위원장까지 고소한 상황에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두 번이나 당에서 수사의뢰를 하라는 요구를 했기 때문에 이젠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에 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당내 개혁파 모임인 '대안과미래'가 배현진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를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윤리위에서 다룰 사안은 윤리위에서 다루는 것이 당의 기강과 원칙을 확립해 나가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 제명 이후 자신에게 거듭 대표직 사퇴를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선 "서울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지에 대한 그런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시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필요하느냐'는 물음엔 "베가스 슬롯에 경쟁력 있는 여러 후보가 나와서 공정한 경쟁을 해서 한 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게 가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튜버 고성국 박사에게 휘둘린다는 당내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는 "고 박사와 마지막으로 만난 게 전당대회 끝나고 유튜브 촬영 때이고 이후엔 따로 만나거나 소통할 기회가 없었다"며 "당내 여러 문제가 있을 때 당 지도부나 다른 분들과 여러 고민을 함께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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