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홀로 2.6조원 매수
외인 2.5조원·기관 1000억원 매도
슬롯비비고닥도 개인 매수세에 900선 사수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슬롯비비고피가 5일 3% 가까이 하락해 4000선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슬롯비비고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32포인트(2.85%) 내린 4004.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출발했다. 장중 6% 넘게 하락헤 3900선까지 내주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로 4000선을 회복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 홀로 2조616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5306억원, 1153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7개월 만에 발동되는 등 슬롯비비고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개인들은 조정 국면을 매수 기회로 여긴 모양새다.
슬롯비비고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분할 관련 거래정지 상태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구제적으론 삼성전자(-4.34%)·SK하이닉스(-1.37%)·LG에너지솔루션(-2.11%)·삼성전자우(-5.24%)·현대차(-3.26%)·두산에너빌리티(-6.93%)·한화에어로스페이스(-7.13%)·HD현대중공업(-7.05%)·KB금융(-0.57%)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신고가 랠리 견인한 반도체 대형주를 포함한 산업재에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같은날 슬롯비비고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8포인트(2.66%) 오른 901.8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9포인트(0.79%) 하락한 919.28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9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급락 여파로 슬롯비비고닥에서도 15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5997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47억원, 419억원을 사들였다.
슬롯비비고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HLB(1.49%)만 오르고 여타 종목은 내렸다. 구체적으론 알테오젠(-3.64%)·에코프로비엠(-2.41%)·에코프로(-3.03%)·레인보우로보틱스(-7.38%)·펩트론(-3.50%)·에이비엘바이오(-6.65%)·리가켐바이오(-3.43%)·삼천당제약(-3.53%)·파마리서치(-4.8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5원 오른 1449.4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일 증시는 퀄컴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과 S&P글로벌이 발표하는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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