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사 계약 불발에 일정 무기한 연기
인력 전환·운영비 부담에 재무 압박↑
오아시스 “리오픈 의지 확고…협의 중”
슬롯사이트 추천 로고. ⓒ슬롯사이트 추천
슬롯사이트 추천의 '리오픈' 계획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면서 슬롯사이트 추천을 인수한 오아시스마켓의 재무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슬롯사이트 추천이 장기간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는 사이 이커머스 시장 환경도 급변하고 있어, 재오픈이 이뤄지더라도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영업이 중단된 슬롯사이트 추천의 임직원 전원이 퇴사 처리됐다. 다만 이들은 모회사인 오아시스마켓 소속으로 재입사해 업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슬롯사이트 추천은 지난 6월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된 이후 영업 재개를 추진했지만, 주요 결제대행(PG)사와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오픈 일정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까지도 카드사들은 결제 재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슬롯사이트 추천의 영업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슬롯사이트 추천 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D 직군의 업무 공백이 장기화돼 왔다. 이에 오아시스마켓은 내부 협의를 거쳐 해당 인력의 소속을 자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처럼 오아시스마켓이 슬롯사이트 추천의 인력까지 끌어안으면서 오아시스의 재무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미 오아시스마켓은 슬롯사이트 추천의 인수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썼다. 오아시스의 슬롯사이트 추천 인수 대금은 총 181억원이다. 이 중 116억원을 투입해 슬롯사이트 추천 지분 100%를 신주 인수 방식으로 확보했고,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채권 65억원도 함께 지급했다.
오아시스는 인수 대금을 전액 선지급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슬롯사이트 추천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매출이 전무한 슬롯사이트 추천 유지를 위한 서버비, 인건비, 임차료 등의 고정비가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자금 부담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리오픈 연기가 지속된다면 '흑자기업' 오아시스의 재무 상황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 슬롯사이트 추천 인수 이후 오아시스의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겪고 있다.
오아시스는 올 상반기 매출 28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9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1489억원으로 1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51.5% 감소했다.
리오픈이 성사된다고 해도 시장의 상황은 냉혹하다. 쿠팡은 독주체제는 계속되고 있고, 이를 견제하려는 타 이커머스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G마켓은 알리바바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에 나섰고, 네이버는 컬리와 지분을 맞바꾸며 신선식품·배송 데이터 연합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오아시스가 슬롯사이트 추천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슬롯사이트 추천 직원들을 오아시스 소속으로 전환시킨 것도 그 일환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오아시스는 확고한 오픈 의지를 내비쳤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슬롯사이트 추천 오픈 의지는 변함없다"라며 "오픈을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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