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5월 영령 근조 화환 부서지고 짓밟히고…온라인 슬롯사이트 5·18 참배 '대혼돈'

슬롯사이트 광주 = 김수현 기자 (water@kestrelet.com)

입력 2025.11.07 04:10  수정 2025.11.07 04:10

경찰 인간띠 무너뜨릴 정도로 격렬한

'촛불행동' 거친 몸싸움에 발길 돌려

복합쇼핑몰 부지서 씁쓸한 심경 토로

"5·18 정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것"

특정 성향 단체 '광주전남촛불행동' 회원 30여 명은 온라인 슬롯사이트 대표 도착 1시간 전부터 5·18묘역으로 들어서는 '민주의 문' 앞에서 장 대표 참배를 반대하는 맞불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었다. ⓒ슬롯사이트 김수현 기자

온라인 슬롯사이트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의 '사지(死地)'로 꼽히는 광주를 취임 후 처음으로 찾았다. 시민단체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과 고성, 욕설이 오가며 온라인 슬롯사이트 대표는 발길을 돌리게 됐다.


특정 성향 단체 '광주전남촛불행동' 회원 30여 명은 온라인 슬롯사이트 대표 도착 1시간 전부터 5·18묘역으로 들어서는 '민주의 문' 앞에서 장 대표 참배를 반대하는 맞불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오월 영령 능욕하는 내란공범 온라인 슬롯사이트은 광주를 떠나라' '계엄이 시대적 명령? 온라인 슬롯사이트 5·18 묘역 참배를 거부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온라인 슬롯사이트은 물러가라. 온라인 슬롯사이트은 물러가라"라는 극렬한 반발도 계속됐다.


온라인 슬롯사이트 국민의힘 대표(가운데)와 양향자 최고위원(왼쪽)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특정 성향 단체 회원들에 의해 참배가 가로막히자 제단 옆에서 5초간 묵념하며 참배를 대신하고 있다. ⓒ뉴시스

온라인 슬롯사이트 대표가 버스에서 하차하자, 특정 성향 단체들은 "물러가라" "어디라고 오느냐" "부끄럽지도 않나" "바퀴벌레" 라며 고성과 위협·항의를 이어갔다. 경찰 수십 명이 특정 성향 단체와 장 대표 일행 사이에 인간 띠를 형성했지만,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무산됐고 혼란이 이어졌다.


장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추모탑 앞까지 도착했지만, 특정 성향 단체의 반발로 장 대표의 정장 단추가 떨어져 나갔고, 묵념 후 민주의 문으로 되돌아갔다. 5월 영령에게 추모하는 제단 옆에 놓여 있던 장 대표 명의의 근조 화환은 단체가 부쉈다.


장 대표는 5·18 묘역을 떠난 뒤 광주 북구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부지와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찾는 호남 방문 일정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광주 '더현대 광주' 복합몰 부지 앞에서 "현장 상황이 여의찮아 추모탑 앞에서 묵념으로만 예를 갖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5·18 정신은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슬롯사이트 김수현 기자

장 대표는 광주 '더현대 광주' 복합몰 부지 앞에서 "현장 상황이 여의찮아 추모탑 앞에서 묵념으로만 예를 갖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5·18 정신은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그동안 5·18에 대해 여러 차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고, 강령에도 5·18 정신 계승이 명시돼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의 진정성이 아직 다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매달 호남을 방문해서 지역에 있는 분들과 직접 긴밀히 소통하고 지역민들이 당면한 여러 민생 문제, 지역 현안을 그 누구보다 많이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광주지법 부장판사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서 불출석을 허가해 재판을 지연시켰다는 지적에는 "나는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오늘 5·18 묘역을 찾은 것"이라며 "그 사건은 (피고인의) 불출석이 가능한 사건이었고, 피고인이 방어권을 포기해 굳이 출석을 강제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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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water@kestrel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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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표님 왜 그곳에 가셨는지요?
    절대로 안바뀌는 곳이 그곳 아닌지요?
    앞으로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그곳은 다시는 찾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에 가라고 하셨나요?
    다윗과 같이 먼저 하나님께 묻고 가라고 하면 가시고 가시지 말라고 하면 하늘이 두쪽이 나도 가시면 안됩니다.
    그곳은 사악만이 판치는 곳아닌지요?
    대표님은 절대로 그런곳에 가시지 마시길....
    2025.11.0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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