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동거여성 살해'…무료 슬롯 사이트, 중국 국적 60대 징역 30년 구형

황기현 기자 (kihyun@kestrelet.com)

입력 2025.10.29 16:08  수정 2025.10.29 16:08

변호인 "잘못 반성…간암 말기 환자라는 점 참작해달라"

피고인 "후회하고 있어…어떤 처벌 내려지든 받아들이겠다"

ⓒ슬롯사이트 AI 삽화 이미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중국 국적 60대 남성에게 무료 슬롯 사이트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무료 슬롯 사이트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이정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씨의 살인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10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5년의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간암 말기 환자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이런 일을 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라며 "이미 벌어진 일이라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어떤 처벌이 내려지든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씨는 올해 7월 31일 오전 3시 17분쯤 무료 슬롯 사이트의 주거지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3년 6월에도 피해자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황기현 기자 (kihyun@kestrelet.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