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가 내리다니’ PO 한화 vs 슬롯 무료 유리한 쪽은?

김윤일 기자 (eunice@kestrelet.com)

입력 2025.10.17 22:01  수정 2025.10.17 22:01

양 팀 모두 예고대로 폰세와 가라티도 선발 예거

WC, 준PO 거친 슬롯 무료이 하루 더 쉬며 이득 얻어

비로 1차전이 취소된 플레이오프 1차전. ⓒ 연합뉴스

2025시즌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가을비에 젖고 있다. 벌써 세 번째 우천 순연이다.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 한화 이글스와 슬롯 무료 라이온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하루 뒤인 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 시즌 가을 야구는 지난 5일 와일드카드 1차전이 예고되어 있었으나 비로 정규 시즌 최종전이 하루 밀리면서 6일부터 시작됐다. 출발도 쉽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 대구에 비가 내리면서 경기 시작이 1시간씩 뒤로 밀린 것. 당연히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비는 계속 내렸다. 지난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시작할 예정이던 SSG와 슬롯 무료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이 하루 밀리면서 가을 야구의 진행은 더디기만 하다.


일단 한화와 슬롯 무료은 예고했던 대로 1차전 선발을 그대로 가져간다. 당초 양 팀은 1차전 선발로 폰세와 가라비토를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하루 밀린 17일에도 두 투수가 예정대로 나온다.


PO 1차전 선발로 예고된 폰세(왼쪽)와 가라비토. ⓒ 연합뉴스

유리한 쪽은 아무래도 슬롯 무료이다.


슬롯 무료은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경기나 치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혈전이 예고됐으나 선발의 강력함을 앞세운 슬롯 무료이 3승 1패로 압도하며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투수 전력의 소모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 슬롯 무료은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서 후라도-원태인-가라비토-최원태의 4선발 체제를 유지 중이다. 또한 불펜진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소모가 걱정된다.


타격은 이미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투수진을 하루라도 아낄 수 있다는 점은 강점으로 발휘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두 팀은 올 시즌 8승 8패의 호각세를 보인지라 경기 전망을 쉽게 점칠 수 없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kestrelet.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