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접어들면서 직장인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슈퍼슬롯’으로 향하고 있다. 흔히 ‘13월의 월급’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 해 동안 받은 급여와 상여, 각종 수당이 확정되면서 과세표준이 올라가고, 공제 항목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세금을 추가로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 23일, ‘2025 제2회 세금 재테크 포럼’이 한국벤처경영원(유)의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슈퍼슬롯과 직장인의 세금 관리 전략 ▲벤처투자를 통한 절세 전략 사례 ▲채권∙저작권 투자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실제 사례 분석과 함께, 고소득 직장인들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될 계획이다.
특히 억대 연봉자나 고소득 직장인의 경우 누진세 구조 속에서 추가 소득이 곧바로 실수령액 감소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슈퍼슬롯을 앞두고 “보너스를 받아도 남는 게 없다”는 푸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근로자들은 상여금과 성과급으로 인해 과세표준이 상향 이동하면서 수천만 원대 세금을 추가 부담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세무 전문가들은 “슈퍼슬롯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절세 수단 중 하나가 벤처 투자”라며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조합을 통해 투자하면 일정 금액을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어, 고소득 근로자일수록 세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벤처 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타 공제 항목에 비해 높게 설정돼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절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벤처경영원(유) 김승찬 대표(벤처경영학 박사)는 “슈퍼슬롯은 직장인들에게 1년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예상보다 큰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투자자와 고소득 직장인들이 효과적인 절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혜린 증권투자 전문 세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슈퍼슬롯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일정, 장소, 참가 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슈퍼슬롯벤처경영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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