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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이른바 ‘슬롯커뮤니티 형제’의 주가가 나란히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슬롯커뮤니티는 전 거래일 대비 13.52%(7800원) 오른 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슬롯커뮤니티비엠은 2.66%(3800원) 올라 14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이날 상승은 슬롯커뮤니티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 보고서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올해 9월 전 세계 배터리슬롯커뮤니티(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는 210만대를 기록, 이는 전년 동월보다 26%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은 약 130만대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지역별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종료되기 전 차량 교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유럽은 42만7541대, 북미는 약 21만대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7500달러 상당의 슬롯커뮤니티 세액공제 혜택이 만료되기 전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