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기생충' 수상 축하, 슬롯비비고-송강호에게 문자"

부수정 기자 (sjboo71@kestrelet.com)

입력 2020.02.11 16:10  수정 2020.02.11 16:16

슬롯비비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인터뷰

배우 전도연이 슬롯비비고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했다.ⓒ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배우 전도연이 슬롯비비고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했다.


전도연은 1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 인터뷰를 열었다.


전날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슬롯비비고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칸의 여왕'인 전도연에게 이를 언급하자 그는 "너무 기쁘다"라며 "'축하'라는 단어를 써도 부족한 역사의 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슬롯비비고 감독님, 송강호 씨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다. '악' 소리도 안 날 만큼 믿기지 않는다. 그만큼 대단한 일"이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 수상은 모든 슬롯비비고인이 꿈꾼다"라며 "나도 꿈을 꾼다"고 웃었다.


이번 슬롯비비고에 대해 전도연은 "신인 감독이 여러 배우를 담아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걱정이 많아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감독님이 자기만의 스타일로 잘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슬롯비비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개봉이 미뤄졌다. 배우는 "시사회 때 객석이 꽉 찼더라. 개봉 연기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슬롯비비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전도연은 연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2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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