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슬롯2' 오픈 전부터 대기줄 폭발…10분 만에 400명 몰렸다 [지스타 2025]

부산 = 슬롯사이트 조인영 기자 (ciy8100@kestrelet.com)

입력 2025.11.14 11:49  수정 2025.11.14 12:00

MMORPG·오픈월드 슈터 신작 총출동…엔씨 부스 ‘풀가동’

‘지돌핀슬롯 2025’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슬롯사이트 조인영 기자


"돌핀슬롯2 시연하러 대구서 내려왔어요.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이죠. 다음주 오픈이지만 더 빨리 시연해보려고 왔습니다."


닷새 뒤인 19일 자정에 출시되는 엔씨(NC)의 야심작 '돌핀슬롯2(AION2)'를 체험하기 위한 줄이 '지스타(G-STAR) 2025' 오픈 시간인 14일 10시 이전부터 길게 늘어섰다.


참관객들은 빨간 띠를 두른 손목을 들어 보이며 마치 전차 부대가 진격하듯 입장문을 통과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돌핀슬롯2' 대기열에 들어서자, 이미 '여기서부터 120분' 표지까지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아예 의자를 준비해 긴 줄서기를 견딜 준비까지 한 참관객도 눈에 띄었다.


돌핀슬롯2는 엔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돌핀슬롯’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MMORPG 신작이다.


‘돌핀슬롯의 완전판’을 목표로 ▲원작 대비 36배 넓어진 월드 ▲비행과 수영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 ▲후판정 기반 수동 전투 등 각종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꽉 찬 참관객들 앞에서 스태프들은 "돌핀슬롯 시간 한시간 반 정도 걸릴 수 있다", "보호자가 있어도 미성년들은 게임 시연이 불가하다"고 큰 소리로 안내했다. 모든 참여자는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임을 확인 받았다.


10시 12분께 지금 줄이 어느 정도 선 것인지 묻자 스태프는 "350~400명 정도 섰다"고 답하며 자리 정돈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오전 중 시연은 힘들겠다 싶어 양해를 구한 뒤 PC 시연 중인 유저들의 뒷모습을 촬영했다. 연두색 헤드셋을 쓴 유저들은 빠르게 마우스를 움직이며 화면에 몰입했다.


‘지스타 2025’ 엔씨 부스 돌핀슬롯2 시연존에서 참관객들이 플레이하고 있다. ⓒ슬롯사이트 조인영 기자

돌핀슬롯2 시연존 옆에는 '돌핀슬롯2'와 '신더시티' 시연 및 신작 트레일러 상영을 보기 위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한 줄에 다섯명씩 이동해달라"는 요청에 참관객들은 순서대로 입장했다. 부스를 떠난 11시까지 줄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상영관 왼쪽에는 '신더시티' 시연 공간이 마련됐다. 신더시티는 내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 신작 게임이다.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는 넓은 맵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략·전술에 기반한 전투를 펼치는 총기 액션 장르다.


‘돌핀슬롯2’ 시연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선 NC 부스 대기줄ⓒ슬롯사이트 조인영 기자

엔씨는 ‘지돌핀슬롯 2025’에 신더시티를 시연 게임으로 출품했다. 게임 장르에 걸맞은 붉은 조명 아래 유저들은 모니터에 몰입한 채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었다.


신더시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저 오픈AI’ 기반의 최적화 솔루션을 활용해 ▲NPC 행동 모델링 ▲콘텐츠 추천 ▲실시간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 부하 분산) 등의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엔씨는 시연자에게 다양한 선물을 마련했다. 돌핀슬롯2 시연자는 게임 정식 출시 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G-STAR 스페셜 쿠폰’과 ‘마우스 장패드’를 선물로 받는다.


신더시티 시연자에게는 보조배터리가 제공된다.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에서 엔씨 신작 트레일러를 끝까지 감상한 관람객은 ‘NC 디렉터스 체어(캠핑 의자)’를 받을 수 있다.


‘돌핀슬롯2’ 시연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선 NC 부스 대기줄ⓒ슬롯사이트 조인영 기자

이밖에도 엔씨는 글로벌 신작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를 지돌핀슬롯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기계 사냥꾼들의 땅 데드랜드(Deadlands)를 배경으로 호라이즌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하면서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휴게공간은 메인부스 앞에 마련돼 있다. 휴게공간에서 엔씨 부스를 촬영한 뒤 SNS에 인증샷을 게시하면 레드불 음료를 제공한다.


돌핀슬롯2 사전 예약을 인증하면 팝콘을 받을 수 있다. 야외부스에서는 엔씨 포토월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이벤트와, 간식 ‘다르다 팝칩’을 받을 수 있는 핀볼 게임이 진행된다.


‘지돌핀슬롯 2025’ 엔씨 부스 ‘신더시티’ 시연존에서 참관객들이 플레이하고 있다. ⓒ슬롯사이트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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