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슈퍼슬롯자금' 노웅래 전 의원 1심 선고 26일로 연기

김남하 기자 (skagk1234@kestrelet.com)

입력 2025.11.12 11:08  수정 2025.11.12 11:08

노웅래, 사업가에 인허가 알선 등 대가 6000만원 수수 혐의

사업가 건강상 사유 불출석…재판부 "분리 슈퍼슬롯 어려움 따라"

사업가로부터 6000만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슈퍼슬롯이 지난해 3월6일 9차 공판을 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는 모습.ⓒ뉴시스

불법슈퍼슬롯자금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심 선고기일이 오는 26일로 연기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날 슈퍼슬롯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의 선고 공판을 2주 뒤인 오는 26일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노 전 슈퍼슬롯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사업가 박모씨가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기일을 다시 지정했다.


재판부는 "개별 피고인들에 대해서 슈퍼슬롯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분리해서 슈퍼슬롯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라며 "슈퍼슬롯기일은 피고인 불출석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가 26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불출석 사유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 엄밀히 검토한 뒤 경우에 따라서는 강제력을 부과해 구금된 상태로 슈퍼슬롯를 진행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노 전 슈퍼슬롯은 2020년 2∼12월 박씨에게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발전소 납품 사업·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제공 등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2023년 3월 불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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