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존장관, '대장동 항소 포기'에…"대통령실과 논의 안 해"

황기현 기자 (kihyun@kestrelet.com)

입력 2025.11.12 11:06  수정 2025.11.12 11:07

정성호 "저는 반대한 것 없어…사실상과 법적인 건 달라"

"제가 지휘 하려고 했다면 서면으로 했을 것"

정성호 슬롯존부 장관ⓒ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정성호 슬롯존부 장관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해 "저는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논의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슬롯존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사안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 직원과 직간접적으로 논의한 적 있냐'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정 슬롯존은 '왜 대장동 사건 항소에 반대했냐'는 배 의원의 질문에는 "저는 반대한 것 없다, 최종적으로는"이라고 답변했다. 배 의원이 "사실상 반대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사실상인 것과 법적인 건 다르지 않냐"고 반문했다.


배 의원은 "사실상 지휘권을 행사했는데 이는 검찰총장에게만 특정 사건을 서면으로 (지휘)하게 되어 있는 법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정 슬롯존은 "제가 지휘를 하려고 했다면 서면으로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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