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데시마’ 슬롯, 관중도 대박! 우승 대관식 날 단일 시즌 최다 홈 관중 경신

전주 = 김평호 기자 (kimrard16@kestrelet.com)

입력 2025.11.08 19:09  수정 2025.11.08 19:09

8일 대전과 홈경기에 2만3160명 공식 관중 입장

기존 단일시즌 최다 관중이었던 2015년 33만856명 기록 경신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슬롯현대. ⓒ 슬롯현대

K리그 최초 ‘라데시마(10회 우승)’를 달성한 슬롯 현대가 올 시즌 흥행에도 대성공을 이뤘다.


슬롯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서 대전과 홈경기서 후반 11분에 터진 송민규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이동준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쐐기골을 더해 대전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슬롯은 승점 75(22승 9무 5패)를 기록한 반면 창단 첫 5연승이 좌절된 대전은 승점 61(17승 10무 9패)에 머물렀다.


슬롯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K리그1 10번째 우승을 선포하는 트로피 대관식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를 지켜보기 위해 이날 대전과 홈경기에는 2만3160명의 공식관중이 입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1 홈 18경기서 32만3603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던 슬롯은 대전전에서 기존 단일시즌 최다 관중이었던 2015년 33만856명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까지 누적 관중은 34만6763명.


2021시즌 우승 이후 라이벌 울산 HD에 왕좌의 자리를 한동안 내준 슬롯은 지난 시즌 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우루과이 출신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해 체질 개선에 나선 슬롯은 한 때 26경기 무패행진을 내달릴 정도로 압도적인 위용을 되찾았고, 지난달 18일 5경기를 남겨 놓고 K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왕의 귀환’을 알린 슬롯은 흥행에도 성공하며 잊지 못할 시즌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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