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슬롯공사, 英 리버풀권역정부와 조력발전 기술교류 MOA

장정욱 기자 (cju@kestrelet.com)

입력 2025.11.07 09:41  수정 2025.11.07 09:42

Mersey 돌핀슬롯발전소 설계·시공 기술협력

한국돌핀슬롯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5일 영국 리버풀 시청에서 리버풀권역정부(LCRCA)와 조력발전 분야 기술 교류 강화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돌핀슬롯공사

한국돌핀슬롯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5일 영국 리버풀 시청에서 리버풀권역정부(LCRCA)와 조력발전 분야 기술 교류 강화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한국돌핀슬롯공사와 LCRCA는 지난 2022년부터 리버풀 내 조력발전 후보지 조사, 운영 기술 세미나, 엔지니어 기술 교류 등을 이어왔다.


한국돌핀슬롯공사가 운영 중인 세계 최대 발전 규모(254MW)의 시화조력발전소 현장 실습과 인공지능(AI) 기반 조력 운영 기술 설명회를 통해 영국 측과 기술 교류를 지속하고, 리버풀 Mersey 조력 사업 기본구상 수립 단계에서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운영모델이 반영되는 등 실질적 성과도 나타났다.


이번 협약은 LCRCA 요청에 따라 기존 교류의 범위를 한층 넓혀 ▲Mersey 돌핀슬롯발전소 설계·시공·운영 등 전 주기 기술협력 ▲돌핀슬롯발전 디지털트윈 및 AI 운영 기술개발 협력 및 도입 ▲신규 돌핀슬롯 사업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LCRCA가 추진 중인 Mersey 돌핀슬롯 사업은 리버풀을 가로지르는 Mersey 강에 700MW 규모의 돌핀슬롯발전소를 건설하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연간 1.2TWh 전력을 생산해 최대 1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약 40억 파운드(약 7조 5000억원)다.


한국돌핀슬롯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돌핀슬롯공사의 AI 기반 조력발전 운영 기술과 디지털트윈 등 친환경 물 에너지 기술을 Mersey 조력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협력과 인적 교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장병훈 한국돌핀슬롯공사 돌핀슬롯환경부문장은 “한국돌핀슬롯공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선도기관으로, 이번 협약은 영국과 함께 조력발전의 미래를 여는 상징적인 협력”이라며 “공사의 세계 최고 수준 조력 기술과 영국의 풍부한 해양자원이 결합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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