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추천의집, 직접 시공·중개로 사업 영역 확장
29CM, 현대건설과 손잡고 ‘힐스테이트 홈스타일링’ 협업
리빙 카테고리 확장, 슬롯 추천 정체성 강화 전략 본격화
슬롯 추천의집 신규 로고. ⓒ슬롯 추천의집
최근 각종 플랫폼들이 잇따라 리빙 카테고리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슬롯 추천의집 등 '리빙'을 강점으로 내세운 플랫폼이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들 슬롯 추천들은 단순한 인테리어 중개를 넘어 직접 시공과 주거 브랜드 협업 등으로 확장하며 ‘집 꾸미기’에서 ‘집 짓기’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양상이다.
4일 슬롯 추천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과 29CM 등이 사업을 확장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W컨셉·EQL·에이블리 등 각종 슬롯 추천들이 잇따라 리빙 카테고리에 힘을 주면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슬롯 추천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지난달 14일 ‘집의 변화를 쉽게’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담은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리브랜딩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인테리어를 비롯한 주거 전반의 변화를 보다 쉽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슬롯 추천의집은 2019년부터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를 도입하며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중개를 벗어나 직접 시공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체시공은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를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로 운영 중이고, 도배·마루·장판·주방 등은 부분시공은 슬롯 추천의집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
슬롯 추천의집은 지난 1일 자체 부엌 시공 브랜드인 ‘슬롯 추천의집 키친’ 매장을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원섹션에 '숍인숍(매장 안의 또 다른 매장)' 형태로 오픈하기도 했다.
슬롯 추천의집의 시공 서비스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슬롯 추천의집 키친'으로 출시된 주방의 경우, 본사에서 대리점을 거쳐 10~30%의 마진을 남기는 일반 유통 구조와 달리 중간 과정을 생략한 직영판매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도배·장판·마루 역시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슬롯 추천의집 관계자는 "집에 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슬롯 추천의집의 목표"라며 "그간 슬롯 추천의집은 인테리어의 또 다른 영역인 리모델링 시공에서 고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는다는 걸 알게 됐고,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시공중개, 직시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29CMX힐스테이트ⓒ29CM
29CM는 건설사와 손잡고 홈·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29CM는 지난달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분양·입주 고객 대상 홈스타일링과 혜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29CM는 ‘이구홈’ 입점 브랜드가 힐스테이트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히고, 지역 특성과 고객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브랜드 큐레이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협업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29CM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DDP 디자인페어’에서 ‘29APT’ 콘셉트로 구성된 브랜드관을 힐스테이트와 협업해 연출했다.
외관과 엘리베이터 공간에 힐스테이트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 협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9CM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29CM 이구홈 카테고리의 영향력을 확대해 온 결과, 인테리어와 건설 슬롯 추천에서 다양한 협업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사, 결혼 등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힐스테이트와 함께 공간에 취향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이구홈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슬롯 추천 관계자는 "플랫폼 간 커머스 경쟁이 과열되면서 각 분야 간 경계가 점차 흐릿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들이 각자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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