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관광특구 일대 돌며 병목구간 등 보행 방해 위험요소 있는지 점검
"현장 안전요원 안내에 따라 질서 유지하며 안전하게 축제 즐겨주길"
지난 30일 오후 9시쯤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가득차 북적이는 모습.ⓒ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슬롯여기 데이' 당일인 31일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홍대 관광특구를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주말과 이어지는 올해 슬롯여기 데이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 24일부터 11월2일까지 10일간을 슬롯여기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 중이다. 또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3개 지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중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동 등 12개 지역은 행안부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해 보다 적극적인 인파관리에 나섰다.
윤 장관은 이날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마포구·경찰·소방 관계자로부터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 홍대 관광특구 일대를 돌며 병목구간 등 보행을 방해하는 위험요소가 있는지 살폈다.
특히 평소 보도 폭이 좁아 보행자의 차도 통행이나 무단횡단 우려가 있던 잔다리로를 찾아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사고 위험이 있는 곳은 현장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사전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거리에 설치된 긴급 신고용 비상벨을 직접 시연하며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와 인파 밀집을 알리는 음성 안내 방송이 정상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윤 장관은 "슬롯여기 데이를 맞아 주요 번화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인파밀집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도 현장 안전요원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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