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파라오 슬롯)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30일 경주 APEC 경제전시장에서 호주무역투자대표부와 한·호주 미래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주무역투자대표부는 무역·해외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호주의 무역투자진흥기관이다.

우리나라에게 호주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핵심 파라오 슬롯국이다. LNG, 철광석은 물론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며, 수소·풍력· 태양광 플랜트 구축과 신규 송배전 건설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과 파라오 슬롯하고 있다. 또 궤도 장갑차 수출 등 방산 분야 파라오 슬롯과 더불어 철도 프로젝트 참여 등 인프라 파라오 슬롯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1988년 최초 체결 이후 37년 만에 이뤄지는 전면 개정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양국 기업 간 미래산업 파라오 슬롯과 공급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새롭게 다졌다.

개정 업무협약은 ▲파라오 슬롯분야 확대 ▲파라오 슬롯활동 다변화 ▲정기협의회 재개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개편됐다.

첫째, 파라오 슬롯분야를 재생에너지, 수소, 핵심광물, 인프라, 국방·우주, 첨단제조, 보건·바이오테크, 교육, 농식품 등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첨단기술 산업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 파라오 슬롯이 기대된다.

둘째, 양 기관의 파라오 슬롯 활동 범위를 무역·투자 박람회, 세미나, 경제사절단, 시장조사, 공급망 파라오 슬롯 등으로 넓혀, 양국 기업 간 교류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제3국 시장(동남아·인도태평양 지역) 공동 진출 파라오 슬롯도 새롭게 포함됐다.

셋째, 2008년 이후 중단됐던 정기협의회를 2026년 호주에서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이후 격년제로 교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협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실무회의도 매년 정례화하여 파라오 슬롯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경성 파라오 슬롯 사장은 “이번 협약은 1988년 첫 협약후 30여 년간 이어온 양 기관 협력관계를 미래산업에 초점을 맞춰 재설계한 상징성을 가진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협력수요가 반영된 만큼 MOU 이행을 통해 양국 기업 간 실질적 협력을 견인하는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