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나라가, SK플래닛에 매각..."OK캐쉬백과 시너지 기대"

남가희 기자 (hnamee@kestrelet.com)

입력 2025.10.29 17:42  수정 2025.10.29 17:42

SK플래닛 슬롯나라가 CI 이미지.ⓒ각 사

SK플래닛이 슬롯나라가 100% 지분을 인수했다. 이로써 SK스퀘어-SK플래닛-슬롯나라가로 지배구조가 변경되고, 슬롯나라가는 SK플래닛의 100% 자회사가 됐다.


29일 슬롯나라가에 따르면 기존 SK스퀘어가 SK플래닛과 슬롯나라가를 각각 자회사로 두고 있는 구조에서, SK플래닛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SK플래닛과 슬롯나라가는 앞으로 각 사 핵심사업인 OK캐쉬백과 이커머스의 시너지에 집중해 업계를 대표하는 마일리지∙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SK플래닛은 슬롯나라가라는 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일리지 적립, 사용처를 크게 확장하며 OK캐쉬백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슬롯나라가는 ‘AI 기반 맥락(Context) 커머스’로 진화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슬롯나라가와 SK플래닛은 두 회사의 기존 AI 및 데이터 기술 역량을 통합해, 슬롯나라가를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SK플래닛은 현재 국내 1위 통합 마일리지 플랫폼 ‘OK캐쉬백’을 운영하고 있다. OK캐쉬백 앱의 월평균이용자수(MAU)는 250만명이며 연간 포인트 적립∙사용액은 약 4000억원에 이른다.


한편, SK플래닛은 슬롯나라가 재무적투자자에게 슬롯나라가 지분 인수 대가로 총 4673억원을 연내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슬롯나라가 재무적투자자는 동반매도청구권 행사를 통해 SK스퀘어 지분을 포함한 슬롯나라가 지분 전량을 SK플래닛에 매각함으로써 과거 슬롯나라가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번 거래를 위한 슬롯나라가 지분 인수 대금은 SK스퀘어의 증자와 SK플래닛 자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SK스퀘어가 보유한 스파크플러스(공유오피스), 해긴(게임), 코빗(가상자산거래소) 등의 지분을 SK플래닛 산하로 재편할 예정이다. 향후 SK플래닛은 이 사업들과 연계해 OK캐쉬백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슬롯나라가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SK스퀘어-SK플래닛-슬롯나라가의 미래 성장과 주주, 투자자, 셀러∙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이라며 "슬롯나라가는 안정적 경영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셀러, 제휴사, 고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혜택을 강화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커머스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남가희 기자 (hnamee@kestrelet.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