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클럽' 입성한 무료 슬롯 사이트 "질이 다른 초호황기" 자신 (종합)

임채현 기자 (hyun0796@kestrelet.com)

입력 2025.10.29 11:10  수정 2025.10.29 11:10

영업익 전년비 62% 증가한 11조3834억원…영업익률 47%

HBM 완판·DDR5·eSSD 확장… 내년 D램·낸드 동반 성장 전망

M15X 조기 가동·용인 팹 일정 조정… AI 메모리 중심 전환 가속

무료 슬롯 사이트 청주캠퍼스. ⓒ무료 슬롯 사이트

무료 슬롯 사이트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1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초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달리 질적으로 다른 AI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라는 초호황기를 맞으며, 서버향 D램 수요가 일반 D램 수요까지 견인한 결과다. 고 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은 물론 범용 메모리 가격·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29일 무료 슬롯 사이트는 올해 3분기 매출 24조4489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62% 상당 늘어난 수치다. 무료 슬롯 사이트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익이 10조원이 넘는, 이른바 '10조 클럽'에 든 것은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에 이어 무료 슬롯 사이트가 두번째다.


우선 이러한 호실적은 무료 슬롯 사이트가 선두에 있는 HBM 의 견인 결과로 읽힌다. 특히 HBM과 DDR5 등 HPC(고성능 컴퓨팅)향 D램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현재 무료 슬롯 사이트의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과반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HBM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은 무료 슬롯 사이트가 6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3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 1분기(42.2%)와 2분기(41.4%) 영업이익률을 넘어섰다.


여기에 범용 D램과 낸드도 엔터프라이즈 SSD 비중 확대로 가격과 수익성이 개선되며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D램 쪽에서는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이 두 개 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D램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상승했다. 향후에는 주요 AI 기업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데이터센터 확장과 파트너십을 늘리고 있어, 이를 통해 HBM뿐 아니라 일반 D램, 엔터프라이즈 SSD, 고층 낸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무료 슬롯 사이트 측의 설명이다.


무료 슬롯 사이트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부터 HBM4 공급이 시작된다"고 알렸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는 이어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로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 HBM은 2027년도까지 공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며 "사실상 HBM 뿐 아니라 D램과 낸드까지 전 제품이 완판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수요가 확장 중임을 강조했다.


무료 슬롯 사이트 측은 "D램 수요 성장률이 올해 10% 후반에서 내년 20% 이상이 될 것"이라며 "낸드 역시 올해 10% 중반에서 내년 10% 후반이 될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11월 준공 예정이던 청주의 M15X팹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신규 생산능력(캐파)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용인 1기 팹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무료 슬롯 사이트 측은 "AI가 기존 메모리 수요 구조를 완전히 바꾸면서, HBM·DDR5·eSSD 중심의 초호황기가 시작됐고 당사는 1c D램·321단 낸드·M15X 확장으로 공급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중이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인프라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어 "다만 스마트폰과 PC 소비 시장은 거시경제 영향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데 그럼에도 온디바이스 AI 확산으로 스마트폰 및 PC에서도 고용량 메모리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우현 무료 슬롯 사이트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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