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6년 전 ‘우수 기술’ 뽑아놓고 사업 재추진하는 이유 [가축분뇨 자원화③]

장정욱 기자 (cju@kestrelet.com)

입력 2025.10.28 07:00  수정 2025.10.28 07:00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분뇨 발전으로 재생에너지 뒷받침

관련 기술 2019년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기술’ 선정

품질 기준 합리화·시설 지원 등 필요

공동기획단 통해 사업 활성화 뒷받침

ⓒ게티이미지뱅크.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가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기 위해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기획단을 꾸린 가운데 이미 지난 2019년 일부 업체와 대학 연구진이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해 ‘우수 환경기술’로 손꼽힌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지난 8월 기후환경에너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발전사 등 18개 기관이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기획단을 꾸렸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 공동기획단은 고체연료 품질개선, 수요처와 생산설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연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올해 초부터 가축분뇨 고체연료 관련 다부처 연구개발(R&D)를 기획하는 한편 고체연료 활성화 방향 설정 등 기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동기획단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활성화 방안 마련 단계에 돌입한다.


지난 8월 12일 열린 공동기획단 착수 회의(Kick off 회의)에서는 고체연료 산업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한 의견들이 오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7년 돼지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어 발전과 함께 난방에너지로 사용하는 기술이 개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돼지분뇨를 고체연료화 한 실증 기술(R&D)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경남 김해시 한림면 양돈영농조합에서 ‘돼지분뇨 고체연료화 실증기술 현장 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필터프레스 탈수기 제조업체인 에스이에스티(SEST)(주)가 향후 10t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돼지분뇨 200t(함수율 96%)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고체연료로 만드는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낙동강 인근 공유지에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 퇴비가 쌓여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후 SEST는 ‘고효율 탈수 및 진공감압 건조를 통한 돈분의 고체연료 생산기술 실증화’ 연구로 2019년 ‘환경 기술개발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성과 20선’에 뽑히기도 했다.


당시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후대기, 실내안전보건, 자원순환, 물 등 4개 분과에서 72개 후보기술을 접수, 이 가운데 20개 기술을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성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가 부처 합동으로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을 꾸린 것도 이러한 기술력을 실제 사업화로 이끌기 위함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분뇨 고체연료화를 하는 데 있어서 제도적인 개선 사항이나, 활성화에 필요한 여러 관계 기관, 부처들의 머리를 모아 사업을 활성화해 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술을 다시 개발하는 것보다 이미 개발한 기술들이 제대로 쓰이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방안을 찾겠다는 의미다.


해당 관계자는 “지금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제도를 잘 설계하고, 노출되는 문제점을 잘 해결할 방안을 고민하려는 것”이라며 “지금도 해당 시설이 냄새가 심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그럼에도 주민들이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분뇨는 오랫동안 퇴비나 액비(액상 비료)로 활용해 왔지만, 악취와 온실가스 발생 등으로 처리방식 다각화 요구가 계속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게 고체연료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면 퇴비·액비로 토양에 살포하는 것과 비교해 온실가스 감축, 수질개선, 축산환경 개선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태양열,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를 뒷받침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도 가능하다.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는 농협,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과 함께 고체연료 시험 발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다만, 관련법에 따른 품질 기준은 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분뇨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시설비와 운영비 부담도 크기 때문에 고체연료 품질 기준 합리화와 농가 등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와 농민들 의견이다.


▲문제는 기술 아닌 ‘주민 불편’, 상생 모델 만들어야[프라그마틱 슬롯 무료분뇨 자원화④]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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