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APEC 앞두고 "李대통령 '셰셰 외교'쇼 펼치면 레임덕 빨라질 것"

김수현 기자 (water@kestrelet.com)

입력 2025.10.24 21:01  수정 2025.10.24 21:02

"트럼프, 이재명 행태 꿰뚫어

김현지 정보도 보고받았을 것

'북한 비핵화 선언' 끌어내야"

슬롯사이트 전 국회의원. ⓒ 뉴시스

슬롯사이트 국민의힘 전 의원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과 관련 "엉뚱한 친중 반미 행태의 '셰셰 외교' 쇼를 펼치면 이재명 정권의 레임덕은 빨라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슬롯사이트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한미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정권의 행태를 훤히 꿰뚫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서까지 이 대통령에게 '혁명과 숙청'을 되묻고, '주한미군(공군 오산기지)에 대한 기습적 압수수색 영장'을 언급하며, '교회 목사들에 대한 탄압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한다면 그 순간부터 세계는 이 대통령을 외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한미 백악관 정상회동 이후 이재명 정권의 행태를 훤히 꿰뚫고 있다"며 "지도자의 말에 신뢰가 있는지, 사기 치는지 정직한지, 협력 파트너로 받아들일지 불량 지도자로 볼지 등에서부터 여전히 친중 반미 정권으로 판단할지 샅샅이 들여다보고 있다. 심지어 간첩설로 의심받는 김현지라는 '비선 실장'에 대해서도 정보보고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앞에 던질 대한민국의 국가 비전은 무엇인가"라며 "대한민국 미래 비전이 고작 인구,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문제라면 이는 쭉정이 이슈가 될 것이다. 세계의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이슈, 결국 '전쟁과 평화'의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는 지금 미·중 패권경쟁이라는 신냉전 시대로 향하며 제3차 대전을 예고하는 불길한 조짐이 일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이어 아·태 지역에선 한반도와 양안 관계가 새로운 전쟁의 불씨를 안고 있는 화약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남북한 간 대치국면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이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앞에 북한의 비핵화 선언을 끌어내야 한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더 큰 자유, 더 큰 평화, 더 큰 번영을 위해서는 북한 비핵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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