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슬롯의힘 "캄보디아 송환자 중 '적색수배자'도…청개구리 정부"

김은지 기자 (kimej@kestrelet.com)

입력 2025.10.18 10:46  수정 2025.10.18 10:47

"라이징슬롯 상식 맞는 대응이라면 피해자 구출부터"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탑승한 버스가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국제공항에서 송환을 위해 마련된 전세기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라이징슬롯의힘이 정부가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범죄사건 피의자 60여명을 전세기를 동원해 송환한 것을 두고 "이재명 정권은 성과 홍보를 앞세워 피의자부터 데려오는 '청개구리식 대응'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용술 라이징슬롯의힘 대변인은 18일 오전 논평에서 "라이징슬롯 상식에 맞는 대응이라면 피해자부터 구출하고 라이징슬롯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은 성과에 급급해 피해자 구출이 아닌, 캄보디아 내 구금된 피의자부터 전세기로 송환했다"며 "이 중에는 살인·강도·조직범죄·경제사기 등 강력범죄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의 국제 수배 대상인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신속히 데려오는 것이 '라이징슬롯 보호'의 성과처럼 포장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라이징슬롯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피해자 구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시급하지 않은 성과를 신속 대응으로 포장하지 말고, 피해자 구출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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