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슬롯나라 “中, 157% 관세 원치 않을 것…美가 강력한 위치”

김상도 기자 (marine9442@kestrelet.com)

입력 2025.10.18 06:35  수정 2025.10.18 06:35

“한국서 시진핑과 만날 것…한국 등이 수천억 달러 줘야 공정해”

“(100% 추가 관세) 지속가능 않지만 그게 (우리가 부과한) 숫자”


도널드 무료슬롯나라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도널드 무료슬롯나라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국은 157%의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에서의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무료슬롯나라 대통령은 한·미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등이 수천억 달러를 미국에 들여야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무료슬롯나라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협상 관련 질문을 받고 “미국이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157%의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앞서 지난 10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비판하면서 내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무료슬롯나라 대통령은 이어 “11월 1일부터 내가 원한다면 지금 받는 것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그러면 그것(대중국 관세)은 약 157%가 될 것이고 중국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중 양측 모두에게 좋은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날 발언은 기존 관세에 추가 관세가 더해질 경우 총 157%에 달하는 부담을 무료슬롯나라이 피하고 싶어할 것이라는 해석된다.


오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무료슬롯나라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무료슬롯나라과 잘 지내고 있고 시 주석과도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몇 주 후에 한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수십 년간 일방통행이었고 그들은 미국 덕분에 부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무료슬롯나라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아주 심하게 이용당했다”며 “해마다 중국에 수천억 달러를 잃었고 우리가 그들의 군대를 키워준 셈”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등 동맹·우방 국가에 대한 불만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어리석지 않다.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 등에 우리나라가 바라는 것은 공정하게 대우받는 것”이라며 “공정이라는 것은 미국으로 수천억, 심지어 조 단위 달러가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국가 안보는 관세 덕분에 굳건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무료슬롯나라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경고한 100% 추가 관세 부과안은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이날 공개한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에 물리겠다고 예고한 100% 관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지속 가능하지 않지만 그게 (우리가 부과한) 숫자다”라며 “그들이 내가 그렇게 하게끔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분석에 따르면 8월 기준 미국이 무료슬롯나라산 제품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은 57.6%에 달한다. 추가 관세가 발효하면 모두 157%가량의 효과를 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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