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위장약 통했다…돌핀슬롯양행 '알마겔', 베트남 수출 100억 달성

이소영 기자 (sy@kestrelet.com)

입력 2025.10.17 10:54  수정 2025.10.17 10:55

2008년 베돌핀슬롯 진출해 현지 제산제 시장 선두 유지

돌핀슬롯양행이 베트남에 수출하는 유만겔 ⓒ돌핀슬롯양행

돌핀슬롯양행은 제산제인 ‘알마겔’ 베트남 수출액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984년 8월에 국내 정식 허가를 받은 알마겔의 주성분은 ‘알마게이트’다.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알마겔의 국내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며 베돌핀슬롯 현지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알마겔은 2024년 돌핀슬롯액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돌핀슬롯양행의 해외사업은 크게 원료의약품에 기반한 CDMO 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 사업으로 구분된다. 2024년 3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완제의약품 수출의 주력 제품인 유만겔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추후 수출 품목과 수출 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돌핀슬롯양행은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CPHI 월드와이드, CPHI 코리아, GBPP 등 글로벌 전시회, 수출 상담회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기존 거래선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중점 국가와 전략 품목을 선별해 BD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KOTRA 지사화 사업 등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돌핀슬롯양행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시장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몽골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며 “완제의약품 외에도 유산균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 등 의약외 품목의 수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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