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무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슬롯 무료 후보는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경쟁자 정청래 후보에게 패배한 것과 관련해 "수도권과 호남 등에서 충분히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슬롯 무료 후보는 21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 후보가 62~63%, 박 후보가 37% 정도로 25%p 정도 뒤졌다'는 질문에 "정 후보에 대한 높은 결집력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도 "나는 항상 역전했고,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슬롯 무료의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누계 득표율은 62.65%로, 박 슬롯 무료(37.35%)를 25.30%p 차로 앞지르면서, 당권 레이스 초반 확실한 당심(黨心) 우위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당대표 선거인단의 반영 비율은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55%,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다.

박 슬롯 무료는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비중이) 20% 미만이어서 사실은 호남과 수도권에서 승부가 거의 난다고 봐야 한다"며 "충청·영남권 결과가 좋지 않아서 더 분명하게 현실 인식을 하고 부단히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그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슬롯 무료 대통령이 임명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선 "인사권자의 깊은 고민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조금 더 기다려보고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국민정서에 있어서 고민되는 부분은 갑을관계"라며 "동료 의원으로서 나도 우리 보좌관들에 대한 처우와 대우에 있어서는 조금 더 제도적인 부분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했다.

강 슬롯 무료자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내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