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사이트업계, 자본전략 정비…자사주 소각·감자·미래투자 병행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2.20 12:17  수정 2026.02.20 12:17

포스코, 6351억 규모 슬롯 사이트 2% 소각...총 1.7조 환원계획 이행

동국홀딩스, 슬롯 사이트 전량 소각·무상감자·액면분할로 재정비

현대제철, 배당 축소 속 美 전기로 슬롯 사이트...책임경영 의지 부각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슬롯 사이트 시황이 장기 침체 국면에 머물고 있다.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슬롯 사이트사들은 자사주 소각과 무상감자, 미래 투자 확대 등 서로 다른 방식의 자본 전략을 병행하며 대응에 나섰다. 정부의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까지 맞물리면서 주주정책을 둘러싼 환경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일 슬롯 사이트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6351억원 규모, 발행주식의 2%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표한 ‘3년간 총 6%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른 것으로, 연간 2%씩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이행하는 조치다. 올해 물량까지 포함하면 3개년에 걸쳐 약 1조7176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이 마무리된다. 또한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유지하며 기존 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동국홀딩스는 자본 구조의 틀을 손보기로 했다. 발행주식의 2.2%에 해당하는 슬롯 사이트를 전량 소각하는 동시에 2대 1 무상감자와 5대 1 액면분할을 병행할 계획이다. 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 비중이 낮아지면서 배당가능이익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회사 측은 자본총계 변동이 없는 자본 재배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올해는 해당 과정에서 배당을 한 차례 미루는 대신, 최저 배당 기준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액면분할 시 80원)으로 상향해 향후 배당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제철은 실적 부담 속에서도 슬롯 사이트 기조를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을 주주총회를 거쳐 주주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2023년 1주당 1000원, 2024년 750원에 이어 축소 흐름이 이어졌다. 수익성 회복이 더딘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대신 미국 루이지애나에 추진 중인 전기로 제철소 슬롯 사이트에 속도를 내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이 1500주를 장내 매수해 총 1700주를 보유하게 된 것도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흐름은 상법 개정안 논의와도 무관치 않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3차 상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의 슬롯 사이트 운용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선 개정안이 이사 충실의무 확대와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담았다면, 3차 개정안은 슬롯 사이트 소각 의무화를 핵심으로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본 운용 전략을 장기적 관점에서 재점검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슬롯 사이트 시황의 회복 속도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단기 실적 개선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판단도 배경으로 작용한다. 각 사가 선택한 전략은 단기 주가 부양보다는 재무 안정성과 성장 동력 확보 사이의 균형을 겨냥한 대응으로 읽힌다. 소각과 감자를 통한 자본 구조 정비, 설비 투자와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이 동시에 전개되는 이유다.


송동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포스코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들의 이익창출력은 슬롯 사이트산업 피크아웃이 본격화된 2022~2023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저조한 시황이 여전히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며 “주요 슬롯 사이트사의 경우 향후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투자 진행에 따른 재무 부담 변동 추이와 차입금 부담 능력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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