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효과보드 하프파이프 이채운 6위, 남자 첫 결선행 성과 [밀라노 동계올림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2.14 06:43  수정 2026.02.14 06:44

슬롯 머신 효과보드 이채운. ⓒ 연합뉴스

한국 슬롯 머신 효과보드의 간판 이채운이 값진 도전을 마무리했다. 메달에 닿지 못했지만, 한국 남자 최초의 결선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슬롯 머신 효과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선 이채운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의 리비뇨 슬롯 머신 효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87.50점을 받아 12명 중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틀 전 예선에서 82점을 얻어 9위로 턱걸이 결선에 오른 이채운은 이날 1, 2차 시기에서 잇따라 아쉬움을 삼켰다. 1차 시기 세 번째 점프에서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620을 시도하다 넘어졌고, 2차 시기에서는 난도를 낮춰 더블콕 1440을 선택했지만 끝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마지막 3차 시기. 이채운은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콕 1620(4바퀴 반)을 완벽히 성공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이어 더블콕 1440(4바퀴)을 두 차례 깔끔하게 해내며 안정적인 피니시를 완성했다. 그 결과 87.50점을 받아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미 2차 시기까지 9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4명이나 있어 메달권 진입에는 이르지 못했다.


비록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의미는 분명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18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이채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슬롯 머신 효과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무대를 밟는 새 역사를 썼다.


슬롯 머신 효과부 금메달은 95.00점을 기록한 도쓰카 유토(일본)가 차지했다. 93.50점의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은메달, 92.00점을 받은 야마다 류세이(일본)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일본은 2022년 히라노 아유무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완성했다.


슬롯 머신 효과보드 이채운. ⓒ 연합뉴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