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마크 슬롯 1500m’ 임종언·신동민 같은 조, 황대헌은 운명의 맞대결 [밀라노 동계올림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2.14 06:22  수정 2026.02.14 06:22

임종언. ⓒ 뉴시스

한국 쇼트트랙 마크 슬롯 대표팀이 운명의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들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마크 슬롯 1500m 준준결승 조 편성이 14일(한국시간) 발표된 가운데, 임종언(고양시청)과 신동민(화성시청)이 나란히 5조에 배정됐다.


두 선수는 15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에서 펠릭스 루셀(캐나다), 나이얼 트레이시(영국), 캉탱 페르코크(프랑스), 니콜라스 안데르만(오스트리아)과 맞붙는다.


마크 슬롯 1500m는 각 조 상위 3명과 6개 조 4위 선수 가운데 기록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이다. 같은 조에 속한 두 한국 선수 모두 상위권에 들 경우 동반 진출도 가능하지만, 자칫하면 한 명만 살아남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강원도청)은 3조에서 한국 출신 귀화 선수 문원준(헝가리),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 사오앙 류(중국) 등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2018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은 4조에 편성됐다. 재미교포 앤드루 허, 이번 대회 마크 슬롯 1,000m 금메달리스트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 은메달리스트 쑨룽(중국)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과 만난다. 사실상 ‘죽음의 조’에 가깝다.


이번 일정은 강행군이다. 마크 슬롯 1500m는 이날 준준결승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치러진다. 체력과 집중력 관리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마크 슬롯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종언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


마크 슬롯 날 발표된 여자 1000m 예선 조 편성도 관심을 모은다.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5조에서 킴 부탱(캐나다), 키아라 베티(이탈리아), 발렌티나 아슈치치(크로아티아)와 경쟁한다.


김길리(성남시청)는 8조에서 미헬러 펠제부르(네덜란드), 노도희(화성시청)는 2조에서 하너 데스멋(벨기에) 등과 맞붙는다.


여자 1,000m는 총 8개 조 32명이 출전하며, 각 조 상위 2명과 3위 선수 가운데 기록 상위 4명이 준준결승에 오른다. 이날은 예선만 치러진다.


또한 여자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도 출전한다. 한국은 2조에서 캐나다, 중국, 일본과 경쟁하며, 4개 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 경우 19일 열리는 결승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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