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URL로 평가, 선발과 동시에 투자
해시드 무료 슬롯브랩스 로고 ⓒ해시드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가 AI 네이티브 빌더 육성을 위한 8주 집중 프로그램 '해시드 무료 슬롯브랩스'를 공식 론칭한 데 이어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선발 기준 등 세부 내용을 15일 공개했다.
무료 슬롯브랩스는 2019년 해시드가 운영했던 '해시드 랩스(Hashed Labs)'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빌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으로 구현하고 시장 반응을 즉시 검증하는 최근의 개발 흐름을 반영해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지원서'보다 '실제 결과물'이다. 무료 슬롯브랩스는 사업계획서나 피치덱 제출을 받지 않고 프로덕트 URL과 데모, 간단한 설명을 바탕으로 평가한다. 선발 과정에서도 배포된 제품의 이력과 개선 속도(반복·업데이트 페이스)를 주요 기준으로 삼으며, 최종 선발과 동시에 투자를 집행한다. 이후 8주 동안은 제품 개발·배포와 사용자 반응 확인 등 실행 과정에 집중하도록 운영한다.
무료 슬롯그램은 '주간 배포 스프린트'를 기본 단위로 구성된다. 참여 팀은 매주 제품을 실제로 배포하고, 그 주의 결과물과 사용자 반응을 기반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받는다. 별도의 보고서나 중간 발표 대신, 배포 성과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되는 구조다. 스프린트 종료 시점마다 팀들은 제품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상호 평가를 진행하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문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무료 슬롯브랩스는 이른바 '무료 슬롯브 코딩' 환경에서의 실전 프로세스 정립을 목표로 워크숍도 병행한다. 문제 정의부터 작업 단위 설계, AI 위임 방식, 결과물 품질 검증, 반복 주기 단축 등 개발 전 과정을 실제 제품 개발 흐름 속에서 다룬다. 8주 과정 종료 후에는 데모데이를 열어 투자자·파트너·커뮤니티에 결과물을 공개하고 후속 협업과 네트워킹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무료 슬롯브랩스는 단순히 코딩 스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무엇을 만들지 판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끝까지 실행할 수 있는 빌더를 발굴해 함께 밀어주는 과정"이라며 "AI 도구로 실행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방향 설정과 품질 통제에 대한 책임은 더 중요해졌다. 빌더들이 더 빠르게 실험하고 짧은 주기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료 슬롯브랩스에는 홍민표(사이버보안 기업 SEWORKS 창업자, 해커그룹 WOWHACKER 설립자), 하용호(데이터오븐 대표, ML 스타트업 2회 엑싯, 전 대통령직속 AI전략위원회), 정성영(MarketFit Lab 창업자. 전 삼성전자 C랩 및 카카오벤처스 그로스 컨설턴트), 시그리드 진(Sigrid Jin, Sionic AI 엔지니어, Instruct.kr 커뮤니티 운영진) 등 오픈소스, 데이터사이언스, 사이버보안, 금융,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영역의 펠로우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주간 스프린트 리뷰에 참여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필요 시 1대 1 오피스아워를 통해 기술 설계나 시장 전략 등 구체적 과제를 함께 논의한다. 펠로우 전체 명단과 약력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시드 무료 슬롯브랩스: 서울에디션' 지원은 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개인과 팀 모두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발 결과는 2월 말 발표와 동시에 투자가 집행된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4월까지 약 8주간 운영된다. 프로그램 상세 내용과 지원 방법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