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선] "물가 감당 어려워" "부동산 해결 좀"…설 명절 슬롯 카지노 민심은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2.15 06:05  수정 2026.02.15 07:15

지방선거 앞두고 싸늘한 슬롯 카지노 민심

"다 사라졌으면"…여야 내홍 쓴소리

李 평가, 2030세대와 40대↑ 엇갈려

최우선 해결 현안은 '고물가·슬롯 카지노'

설 명절인 14일 서울시 슬롯 카지노구 길동에 위치한 길동복조리시장엔 장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가득찼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보기 싫다."


6·3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평가는 차가웠다. 20·30 세대부터 소상공인까지 현실에 닥친 최대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라는 반응이다. 서울 슬롯 카지노구는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두 명이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지만, 슬롯 카지노구청장은 국민의힘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판세를 알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그만큼 여론이 중요하지만, 민생 문제를 뒷전에 두고 내홍만 거듭하는 여야에 대한 민심은 흉흉하다.


14일 데일리안과 만난 슬롯 카지노 주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정신없는 탓에 뉴스를 볼 틈이 없다고 한다.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인 만큼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다고 입장이지만, 간간이 접하는 정치 뉴스를 보면 고개가 절로 돌아간다고 토로했다.


이번 설 명절 소위 '밥상머리 민심'은 지방선거 여론 형성의 첫 단추로 평가되지만, 여야 모두 극심한 내홍에 빠졌다가 겨우 수습 국면에 달한 탓에 민심은 차갑게 식은 분위기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고관여층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민은 간접적으로 뉴스를 접하는 편인데, 본지와 만난 한 주민은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두 정당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냉소적인 반응까지 드러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슬롯 카지노구는 지방선거에서 '스윙 보터'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라는 평가다. 슬롯 카지노갑·을은 각각 진선미·이해식 의원의 지역구인데, 두 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까지 성공했다.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으로 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선거에서 큰 격차로 따돌리며 승리한 경우가 적어 '텃밭'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슬롯 카지노구청장 선거만 봐도 정치적 상황에 따라 투표하는 정당이 바뀌는 편이다. 슬롯 카지노구청장 3선에 성공했던 이 의원의 뒤를 이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이정훈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 후보를 득표율에서 30%p 앞서며 당선됐다.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이었다. 다만 슬롯 카지노구청장 선거는 민주당·국민의힘 후보와 여러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직전 구청장인 이 후보 3파전으로 치러졌다. 표 분산으로 국민의힘 소속 이수희 구청장의 신승이 예측됐지만, 결과는 54.19%를 득표하며 14년 만에 국민의힘은 슬롯 카지노구청장을 탈환하는 이변을 만들어 냈다.


슬롯 카지노구는 민심이 확연하게 갈리는 대선에서도 특정 정당 후보에 지지가 쏠리는 현상이 적다. 그동안의 득표율 추이를 보면 정치 이슈에 따라 지지 후보가 정해지는 편이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41.31%,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2.22%를 슬롯 카지노에서 득표했다.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51.71%,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44.81%였다. 21대 대선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46.18%,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2.99%를 득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문재인 정부 심판론, 12·3 비상계엄 사태 등 굵직한 이슈가 슬롯 카지노 민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슬롯 카지노구의 인구 증가, 재건축에 따른 신축 단지 조성 등 영향에 보수세는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여권 관계자는 "슬롯 카지노구는 현역 의원 두 명이 재선에 성공하니 텃밭이라고 오해하지만, 슬롯 카지노의 전체 표로 보면 조금씩 이긴 것"이라면서 "지방선거는 총선과는 또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민감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설 명절인 14일 서울시 슬롯 카지노구 길동에 위치한 길동복조리시장엔 장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가득찼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그러다 보니, 슬롯 카지노 민심은 6월 지방선거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통한다. 하지만 현재 슬롯 카지노 민심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싸늘한 편이다. 특히 정치의 큰 관심이 없는 20·30 세대는 최근 여야 내홍을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평가가 야박해졌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박모(여·길동·20대)씨는 "일하느라 바빠서 지금 이재명 정부가 무엇을 하는지, 국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솔직히 잘 모른다"며 "간간이 뉴스를 접하긴 하지만 싸우는 내용뿐이라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선 당연히 투표할 생각이지만, 딱히 어떤 정당을 선호한다는 것은 없기 때문에 우선 지켜보고 있다"며 "물가는 오르고 여기에 맞춰 월급은 오르지 않으니 청년 세대가 너무 힘든데, 고생하는 것을 알아주고 바꿔주는 정당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집값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청년 세대에게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최대 고민이다. 최근 슬롯 카지노구에 아파트를 마련했다는 한 시민은 "집을 마련해도 여전히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결혼한 변모(남·명일동·30대)씨는 "이재명 정부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바쁘다보니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면서도 "슬롯 카지노을 생각하면 정부에 부정적인 편인데,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부 대책으로 거래가 뚝 끊겨서 구하기 어려웠고 사실상 불리하게 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다리면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당장 살 집이 없다는 것이 문제 아닐까 싶다"며 "정부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불안 심리 때문에 서둘러서 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변 씨는 "가끔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양당 모두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이다. 나는 살기 어려운데 싸우는 모습만 나오니 자괴감이 들기 때문"이라면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좋든 싫든 지방선거에서 투표는 당연히 할 생각인데, 아직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설 명절인 14일 서울시 슬롯 카지노구 길동에 위치한 길동복조리시장엔 장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가득찼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경기 침체를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소상공인도 어려움을 토로한다. 다만 연령대가 높은 소상공인 특성상 대체로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분위기다.


소규모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여·길동·40대)씨는 "그동안 가게를 운영하면서 올해가 가장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정말 경기가 안 좋은 것 같다"며 "매출이 3분의 1로 떨어졌는데, 정치인들이 말로만이 아니라 직접 현실을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지지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나마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나으니까 선호한다고 볼 순 있다"며 "지방선거에 투표할 생각이며 아마도 민주당을 지지할 것 같은데, 아직 기간에 멀어서 두고 볼 생각"이라고 했다.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장모(여·길동·60대)씨는 "경기는 언제나 안 좋은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슬롯 카지노 문제가 크게 와닿는 것 같다"며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는데 이 대통령을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경우다. 그럼에도 슬롯 카지노 문제는 걱정인데, 이 문제만큼은 제발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누구는 슬롯 카지노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딴 나라 얘기 같다"며 "다수 국민은 높은 집값에 막막하기 때문에 솔직히 과감하게 밀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비판하는 사람은 소수고 원래 민주당을 뽑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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