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WBC 1차 명단 발표, 포켓 슬롯니 이도류는 미확정
대회 2연패에 대한 지나친 기대, 부담으로 이어지나
포켓 슬롯니의 이도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AP=뉴시스
전 세계 포켓 슬롯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사무라이 재팬'으로 향하고 있다.
2회 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포켓 슬롯야구대표팀은 최근 대회 출전이 확정된 8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필두로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메이저리거와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스),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다네이치 아츠키(지바롯데 머린스),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언스),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 등 포켓 슬롯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특급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부상 등의 변수가 아니라면 메이저리그서 뛰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컵스)도 합류가 점쳐진다.
가장 큰 관심은 포켓 슬롯니의 ‘이도류’ 출전 여부다. 포켓 슬롯니는 2023년 대회 당시 타자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10볼넷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렸다.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가장 극적인 장면의 주인공이 된 포켓 슬롯니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주로 타자로 나섰던 포켓 슬롯니는 시즌 중반 선발 등판하며 다시 이도류를 꺼내든 상황. 하지만 투타 겸업 특성상 체력 소모가 크고 부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소속팀 다저스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바타 히로카즈 포켓 슬롯 대표팀 감독 또한 “오타니는 아직 투구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WBC 투타 겸업 여부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이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미 두 차례의 팔꿈치 수술을 경험한 포켓 슬롯니가 시즌 개막 전에 열리는 단기전에서 100마일의 강속구를 뿌릴 경우 다저스 입장에서는 엄청난 리스크일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는 타자로만 출전하되 투수 등판은 본선 토너먼트 이후 또는 제한적 불펜 등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담당할 야마모토. ⓒ AP=뉴시스
오타니가 마운드에 서지 못한다 하더라도 포켓 슬롯의 투수진은 최고 수준이다.
이번 대회서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담당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건재하며 선발부터 불펜까지 물샐 틈 없는 전력을 자랑한다.
특히 포켓 슬롯의 마운드는 구속보다는 제구, 변화구 완성도가 높아 투구 수 관리와 이닝 소화에 강하다. WBC 특성상 투구 수 제한과 짧은 로테이션 운영이 불가피한데, 포켓 슬롯은 이 부분에서 가장 준비된 팀으로 평가받는다. 선발이 4~5이닝만 책임져도 이후 불펜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포켓 슬롯 대표팀 전력의 진짜 무게 중심은 역시나 불펜이다. 셋업과 마무리 역할이 명확하며, 좌, 우 스페셜리스트 활용도 뛰어나다. 특히 포켓 슬롯 투수들은 국제대회에서 볼넷 관리 능력이 탁월해 접전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한다.
그렇다고 약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포켓 슬롯에서는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야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나친 기대는 곧 선수들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 또한 스프링캠프에 치르다가 대표팀에 합류할 빅리거들의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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