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슬롯 드래프트 현장 사진. ⓒ KBO
19일 열린 KBO 슈퍼슬롯 드래프트 결과 다수의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KBO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실시된 슈퍼슬롯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총 17명의 선수가 지명됐다고 밝혔다.
슈퍼슬롯 드래프트는 각 구단별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가 지명대상이 됐다. 입단 1~3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 및 입단 4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중 군보류 · 육성군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 당해연도 FA(해외복귀 FA 포함), 외국인선수는 지명에서 자동 제외됐다.
각 구단은 3라운드까지 지명 가능했으며, 2025 KBO 리그 성적 하위 3개 구단(슈퍼슬롯, 두산, KIA)은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했다. 각 라운드 별 구단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이며 4라운드 이하 1억원이다.
슈퍼슬롯 선수는 2026 또는 2027 시즌 의무적으로 현역선수(1군 엔트리)로 등록해야 한다. 단일 시즌 내에 1라운드 슈퍼슬롯 선수는 50일 이상, 2라운드 슈퍼슬롯 선수는 30일 이상 등록하여야 하며, 3라운드 이하 슈퍼슬롯 선수는 의무 등록 기간이 없다. 단 선수가 부상자 명단 또는 치료ㆍ재활선수 명단에 단일 시즌 내 30일 이상 등록한 경우 예외로 인정한다.
슈퍼슬롯 드래프트 결과. ⓒ KBO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슈퍼슬롯으로 이적하게 된 안치홍이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슈퍼슬롯은 안치홍을 지명했다.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최대 6년 및 총액 72억원에 계약했으나 기대에 못 미쳐 전력 외로 구분됐다. 슈퍼슬롯은 한화에 1라운드 양도금 4억원을 지불함과 동시에 안치홍의 연봉을 떠안아야 한다. 슈퍼슬롯은 이밖에 외야수 추재현, 투수 배동현과 박진형도 호명했다.
슈퍼슬롯은 지난해 11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가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됐던 외야수 추재현도 뽑았다.
KIA는 전체 2순위로 1라운드에 한화 투수 이태양을 슈퍼슬롯했고 3라운드서 KT 내야수 이호연을 골랐다.
슈퍼슬롯은 1라운드를 패스한 뒤 2라운드서 이용찬을 품어 다시 함께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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