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의힘, 김민석 총리 고발…"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김민석 기자 (kms101@kestrelet.com)

입력 2025.11.19 14:23  수정 2025.11.19 14:31

배현진 "전과자가 대통령 된 정권이라

그런지…사전선거운동 철퇴 가하겠다"

박정훈 "공무원 정치중립의무 위반"

슬롯 꽁 머니의힘 서울 지역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관권선거 개입 고발장 제출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슬롯 꽁 머니의힘 서범수·조은희·박정훈·배현진 의원 ⓒ뉴시스

슬롯 꽁 머니의힘이 최근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한강버스, 6·25 참전국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 등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정책들을 비난하는 행위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겼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슬롯 꽁 머니의힘 서울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서 민원봉사실을 찾아 김 총리를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은 고발장을 제출한 후 "전과자가 대통령이 된 정권이다보니 슬롯 꽁 머니의 민생을 살펴야 할 국무총리가 실정법을 위반할 소지를 무시하며 민생은 뒷켠에 방치하고 있다"며 "민생이 아닌 사전선거운동 목적의 행태를 할 경우 가차없이 철퇴를 가할 것"이라 강조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서범수 의원은 "최근 민주당에서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TF'를 가동하고 있는데 '정상화 TF'가 아니라 '오세훈 시정 실패를 바라는 TF'같다"며 "대한민국 총리는 부동산 규제를 비롯한 민생을 살리는 데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서울 서초갑을 지역구로 둔 조은희 의원도 "청계천을 절대 못할 것이라고,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라 말했던 김 총리의 그 능력과 세계관으로서는 서울 시정을 바로잡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슬롯 꽁 머니장을 작성한 송파갑의 박정훈 의원은 "김 총리와 민주당은 '오세훈 스토커가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오세훈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연달아 비난했다"라며 "이런 사정을 고려할 때 김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했고,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겼기 때문에 실정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슬롯 꽁 머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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