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6G 무료슬롯나라 내성시험 기준, 한국이 주도한다”

김지현 기자 (kjh@kestrelet.com)

입력 2025.11.17 12:00  수정 2025.11.17 12:01

국제표준화회의 18~21일 서울서 개최

차세대 무료슬롯나라 내성시험 기준 정립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슬롯사이트DB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기술위원회(SC77B) 고주파수 무료슬롯나라 내성시험 국제표준화 작업반(WG10)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무료슬롯나라 내성시험은 외부 무료슬롯나라 간섭에도 장비가 오작동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항공·철도 제어장치 등 일상·산업 전반의 안전과 직결된다.


이번 회의에는 무료슬롯나라, 캐나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4개국에서 애플,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5G·6G 통신 시대에 다양한 장비·기기가 광대역 고주파수를 사용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고주파수 환경에서의 무료슬롯나라 간섭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파가 서로 간섭하면 장비가 오작동하거나 신호가 왜곡될 수 있어 자율주행·철도·항공 등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는 더욱 엄격한 무료슬롯나라이 요구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2019년도에 광대역 신호에 대한 방사내성 무료슬롯나라방법을 IEC 국제표준으로 최초 제안하고 개발을 주도했으며 지난해 11월 최종 국제표준(IEC 61000-4-41)으로 발간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해당 국제표준을 국내로 도입하기 위해 무료슬롯나라적합성 기준과 국가표준에 대한 제·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국제표준은 현재 사용 중인 5G 전파로 인해 나타나는 무료슬롯나라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6GHz 이하 시험 주파수 환경에서 100MHz 이하 대역폭 신호에 의한 장비의 무료슬롯나라 안정성을 검증하는 시험방법이다.


따라서 차세대 통신(6G)·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표준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회의에서는 무료슬롯나라 주파수 상한을 기존 6GHz 이하에서 6GHz 이상으로 확장하고 무료슬롯나라 신호 대역폭도 100MHz 이상으로 확장하는 개정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6G 및 관련 산업의 장비에도 적용 가능한 무료슬롯나라 내성시험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제안한 무료슬롯나라 내성시험 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다면 국내 시험·인증 기술의 국제 신뢰도 확보, 우리 기업의 제품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고주파수 무료슬롯나라 환경에 대응하는 표준은 첨단 산업 경쟁력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요소”로 “회의는 우리나라가 무료슬롯나라 안전과 신뢰성 국제 기준을 주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산·학·연이 축적한 연구·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무료슬롯나라 표준 선도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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