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기대주 슬롯비비고, 월드컵 1차 대회 1000m ‘개인 최고 기록’

김평호 기자 (kimrard16@kestrelet.com)

입력 2025.11.15 14:41  수정 2025.11.15 14:42

20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11위

여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슬롯비비고. ⓒ AP=뉴시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슬롯비비고(한국체대)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슬롯비비고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 13초 927의 기록으로 20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는 지난해 1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3-24 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작성했던 자신의 기존 1000m 최고 슬롯비비고(1분 15초 020)을 1초 093이나 앞당겼다.


슬롯비비고은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보유한 한국 여자 1000m 한국 기록(1분 13초 420)에도 0.507초 차로 접근했다.


여자 1000m 디비전B에 나선 김민선은 1분 14초 661의 슬롯비비고으로 3위를 차지했고, 함께 출전한 임리원(의정부여고·1분 16초 047)은 개인 최고 슬롯비비고을 경신하며 17위에 자리했다.


또 여자 3000m 디비전B에 나선 박지우(강원도청·4분 2초 100)도 기존 자신의 최고 슬롯비비고(4분 07초 530)을 넘어서며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남자 1000m 디비전B의 오현민(스포츠토토·1분 07초 684)과 구경민(경기일반·1분 07초 795)도 각각 개인 최고 슬롯비비고을 세우며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0m 디비전B에 출전한 정재우(의정부시청·6분 17초 925)와 개인 최고 슬롯비비고을 작성한 조승민(동북고·6분 24초 039)은 각각 20위와 3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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