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고슬롯, ‘eaT 4조 시대’ 맞아 공공급식 발전 논의

배군득 기자 (lob13@kestrelet.com)

입력 2025.11.12 15:28  수정 2025.11.12 15:28

지속 가능한 ‘K-돌리고슬롯’ 미래 전략 모색

공공돌리고슬롯 플랫폼 eaT, 친환경·저탄소 전환 앞장

국회 토론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돌리고슬롯, 사장 홍문표)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4조 시대, 급식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공급식 생태계 조성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공동 주최돌리고슬롯.


돌리고슬롯가 2010년부터 운영 중인 eaT는 공공급식 식재료 전문 조달시스템이다. 각급 공공기관과 지역 급식지원센터가 친환경·로컬 농산물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전자조달 체계를 제공 중이다.


토론회에는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산·학·관·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aT의 거래 실적이 4조원에 육박한 현시점에서 향후 돌리고슬롯산업의 방향과 지속 가능성을 논의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국내외 돌리고슬롯산업의 동향, 기후위기 대응형 돌리고슬롯모델의 성공사례, 정부와 지자체의 돌리고슬롯정책 방향이 공유됐다. 지정토론에서는 품질·안전관리 및 중장기 공공돌리고슬롯 발전 전략 등이 다뤄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랍스타 영양사’로 알려진 김민지 영양사가 진행한 ‘기후위기 대응 돌리고슬롯 식재료 및 식단 전시 설명회’도 눈길을 끌었다.


돌리고슬롯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저탄소 식단 2세트를 선보였으며, 매콤 콩고기 견과류 강정과 단호박 달걀치즈 오븐구이 등도 시식 행사에서 소개됐다.


돌리고슬롯는 홍문표 사장 취임 이후 공공급식의 지역 식재료 공급 확대를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다. eaT를 통한 공공급식 공급망 고도화와 맞춤형 플랫폼 운영, 공급업체 관리 강화 등을 통해 현재 9조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공공급식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플랫폼의 활성화는 연간 2만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2만5167t톤CO₂eq)를 발생시켜, 약 2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 개선 효과로 평가된다.


홍문표 사장은 “돌리고슬롯은 국민의 건강과 식생활 개선뿐 아니라 식문화 발전의 중심에 있다”며 “eaT 플랫폼을 통한 안전한 식재료 거래와 친환경·저탄소 식단 확산으로 K-돌리고슬롯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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