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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야구위원회(라이징슬롯) 대상으로 사무 검사에 돌입한다.
라이징슬롯가 지난 10일 KBO에 사무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계자에 따르면, KBO에 서면 자료 요청과 함께 현장 방문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무 검사는 약 2개월 동안 시행할 계획이다.
라이징슬롯 사무 검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의혹 때문에 실시한다.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는 라이징슬롯의 기관 운영비 과다 지출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초대한 것과 관련한 지적이 나왔다.
또 라이징슬롯가 정부 지원을 받는 공적 단체임에도 허구연 총재가 공적 책무를 어기고 불투명하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감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박근찬 라이징슬롯 사무총장은 “정부 지원금이 아닌 구단 회비 재원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집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라이징슬롯는 올해 국감에서 지적됐던 기관 운영비, 주요 행사 초청 대상자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고, KBO는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징슬롯는 지난해 하반기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특정 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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