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시, 교통 약자·소외 지역위한 교통수단 보급 및 지원 확대

오명근 기자 (omk722@kestrelet.com)

입력 2025.11.12 11:39  수정 2025.11.12 11:39

슬롯특례시가 교통 약자·소외 지역 위한 교통수단 보급 및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권 강화에 나섰다.

ⓒ슬롯시 제공

12일 슬롯시에 따르면 고령자,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수는 총 인구의 29%인 30만8060명으로 추정되고 교통약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수단 보급과 지원을 확대한다. 또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슬롯누리버스 등 공공교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슬롯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2010년 설립된 이후 특별교통수단과 임차택시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별슬롯수단은 휠체어 승강기 등을 장착한 슬롯약자용 차량으로 79대가 운행 중이고, 13대 임차택시는 호출을 받으면 대상자에 맞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시 슬롯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회원 수는 총 1만6672명으로 이용 건수는 13만 9108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23년 10월부터는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서비스를 도입해 서울과 인천까지 운행 지역을 넓혔다. 또 2024년 12월부터는 기존 시군 이동지원센터와 광역이동지원센터로 나눠져 있던 배차 주체를 일원화했으며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에서 통합 배차를 실시하여 이동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한편 중증장애인 택시비 지원 사업으로 교통약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슬롯시에 거주하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제휴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택시를 이용하고 택시 요금 보조금(이용 요금의 70%, 1회 1만 원, 1개월 10만 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0월까지 4만 9267건 지원이 이뤄졌다.


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 프리, Barrier-Free) 조성을 위해 민선8기 내 저상버스 300대 확대 도입을 공약으로 삼았으며 해마다 단계적으로 보급해 왔다.


저상버스는 계단 없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로 휠체어 이용자·고령자 등 교통약자는 물론 일반 승객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2년 하반기 37대, 23년 162대, 24년 77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41대를 추가 보급해 총 317대 도입이 완료됐다. 현재 슬롯시에는 총 487대 저상버스가 운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33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슬롯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에 따라 2023년 1월 19일부터 노선버스를 대폐차하는 경우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됐다. 시는 저상버스 조기 보급과 운수업체 부담 완화를 위해 업체에서 저상버스 구매 시 대당 최대 9000만 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슬롯시 제공

시는 경기도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인 슬롯누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월평균 이용객은 4만1993명으로 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노선은 ▲N001 ▲N002 ▲N003 ▲N005 ▲N007 등 5개로 총 11대 버스가 운영 중이다. 1월에는 N002 노선을 대화역에서 GTX-A 킨텍스역까지 연장했고, 이후 7월에는 운수종사자 추가 채용으로 1대를 증차했다. 또 4월에는 N003 노선을 신설했으며 장항지구와 GTX-A역을 연결하여 환승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대중슬롯 소외지역 이동권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N005 노선을 필리핀참전비에서 대자동마을회관까지 연장해 슬롯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슬롯시는 슬롯누리버스를 통해 수요자 중심 노선 효율화를 추진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이동권 확보와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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