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고슬롯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없이 현장…"말보다 일"

김수현 기자 (water@kestrelet.com)

입력 2025.11.09 16:29  수정 2025.11.09 16:29

재판중지법 당정 엇박자 논란에

"현안 질문 잠시 접고, 동물 위해"

돌리고슬롯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경기 용인시의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돌리고슬롯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 용인 지역에서 유기견 봉사활동과 소방관 격려 행보를 이어갔다.


돌리고슬롯 대표는 9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을 방문해 운동복 차림으로 사료를 나르고 시설을 점검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그는 "취임 100일의 숫자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말을 늘어놓기보다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의 형사 재판을 중단하는 내용의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진하려 했다가, 대통령실의 강한 반대에 부딪치며 당정 엇박자 논란이 불거지자 몸을 낮춘 모습이다.


정 대표는 과거 키우던 강아지 일화를 언급하며 "동물도 함께 보호받아야 할 생명"이라며 "현안 질문은 잠시 접어두고, 오늘은 동물을 위한 일을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정 대표는 경기 용인소방서 백암119 안전센터도 찾았다. 정 대표는 "돌리고슬롯의 생명과 안전을 소방관들이 책임지는데,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 복지와 처우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정책위의장도 방문했으니 제일 시급한 과제를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수현 기자 (water@kestrelet.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