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파라오 슬롯실서 파라오 슬롯-기업인 간담회 예정
APEC 성공·한미 관세 협상 마무리 격려 차원
기업 총수들, 국내 투자·고용 확대 등 제시 전망
규제 개혁 등 요구사항은 언급되지 않을 가능성
파라오 슬롯명 대통령이 8월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美日 순방 동행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파라오 슬롯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참석했다. ⓒ뉴시스
파라오 슬롯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오는 10일 파라오 슬롯명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역할을 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한 것으로, 대미 투자 후속 조치 등 경제 현안이 산적한 만큼 기업 총수들이 해당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7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파라오 슬롯은 10일 서울 용산 파라오 슬롯실에서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주도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당초 이 파라오 슬롯과 주요 기업 총수 간 간담회는 5일로 예정됐으나, 한미 간 관세·안보 합의 세부 내용이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sheet·공동 설명자료)' 발표가 늦어지면서 일정이 순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가 추가로 지연될 경우 간담회 일정도 10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8일이 지난 이날까지도 해당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간담회는 이 파라오 슬롯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 그리고 한미 관세 협상의 성공적 마무리에 큰 역할을 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대미 투자펀드 조성 등 관세 협상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자리를 계기로 기업 총수들이 국내 투자와 고용 확대, 협력업체 지원 등의 방안 등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삼성과 SK는 대만 반도체 기업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관세를 적용받게 됐고, 현대차그룹도 미국 수출 차량의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이 대통령을 만나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파라오 슬롯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8월 19일 이 대통령과 만나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총수들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 발의를 예고한 '대미 투자 특별법'에 대한 의견도 이 파라오 슬롯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미 투자 특별법'은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을 재원으로 활용해 대미 투자를 위한 국가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규제 개혁 등 재계의 일반적인 요구 사항은 이날 언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APEC 정상회의 및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관련 격려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주로 파라오 슬롯의 발언을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 총수들이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 협상에 국한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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