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임시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K-FINCO 슬롯여기건설공제조합
K-FINCO 슬롯여기건설공제조합이 내년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전사적인 비용 절감 중심의 긴축경영 기조를 이어간다.
슬롯여기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슬롯여기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82회 임시총회를 열고 ‘2026사업연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수익 4908억원, 비용 3327억원, 당기순이익 1107억원 달성을 목표로 편성됐다.
수익예산은 1년 전보다 226억원 늘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보증·융자·공제 등 핵심 슬롯여기금융사업 중심의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대와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건실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용예산은 전년 대비 250억원 증가했다. 슬롯여기경기 하강에 따른 보증지급금 및 공제보상금 증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대손상각비와 공제책임준비비를 증액 편성했다.
다만, 조합은 일반관리비 등 소모성 경비 증가는 최소화해 슬롯여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재무 건전성 유지에 힘쓸 방침이다.
이은재 슬롯여기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조합은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조합원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지켜오고 있다”며 “새해에는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은 확대하면서도 비용은 철저히 관리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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