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흥지구 개발 관여 거액 부당이득 챙겼는지 조사
김충식 취재진 만나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 부인
슬롯사이트 추천 여사 모친 최은순씨 측근 김충식씨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슬롯사이트 추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슬롯사이트 추천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일가의 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충식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7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에 관여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겼는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해당 의혹은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의 가족회사 ESI&D가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씨는 최씨와 동업하면서 김 여사 일가와 20년 넘게 가깝게 지내온 사이이며 ESI&D의 전신인 방주산업의 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2411㎡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다.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소급해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월22일 김씨 주거지와 양평 창고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도 했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김씨의 개인 창고는 양평군 강상면 인근 김 여사 일가 소유 부지에 있다.
김씨는 이날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긴 적 있냐는 질문에 "그런 건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공흥지구와 관련해 김 여사 일가를 위해 당시 양평군수이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등과 소통한 적 있냐는 질의에도 "그런 일 전혀 없다"고 답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28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안모 양평군청 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내달 4일에는 최씨와 슬롯사이트 추천 여사 오빠인 김진우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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