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1.15 마무리…장중·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
시총 상위株 대부분 강세…하이닉스·두에빌 ‘주목’
라이징슬롯닥, 기관 ‘나홀로 팔자’에 약보합…901.59 마감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라이징슬롯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라이징슬롯피가 4080선으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SK하이닉스의 3분기 호실적과 미국 엔비디아발 훈풍이 지수를 견인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이징슬롯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1.27%) 높은 4061.54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 장중 4084.09까지 치솟았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15억원, 2275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이 640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라이징슬롯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89%)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를 제외한 8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1%)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78%)·삼성전자우(2.83%)·현대차(2.99%)·HD현대중공업(0.17%)·기아(1.94%) 등이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직전 최고 기록이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1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는 소식에 7.10% 급등하며 ‘55만닉스’에 도달했다. 장중에는 55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무려 11.57% 올랐다. 현재 한국은 미국과 관세 협상 카드로 ‘마누가(MANUGA·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발 정책 수혜 기대감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라이징슬롯닥은 기관의 ‘나홀로 팔자’에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라이징슬롯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19%) 내린 901.5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20포인트(0.35%) 오른 906.50로 개장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5억원, 382억원 사들였고 기관이 625억원 팔아치웠다.
라이징슬롯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00%)·에코프로비엠(-1.38%)·에코프로(-4.22%)·파마리서치(-3.73%)·리가켐바이오(-1.94%)·에이비엘바이오(-2.62%) 등이 내렸고, 레인보우로보틱스(0.58%)·HLB(0.84%)·펩트론(1.92%)·삼천당제약(0.69%)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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