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건강보험공단 전경. ⓒ슬롯사이트DB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령사회에 대응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반영한 슬롯사이트용구의 급여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슬롯사이트은 27일부터 ‘복지용구 예비급여 3차 시범사업’ 대상 품목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 수요 증가와 재가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의 일환이다.

‘슬롯사이트용구 예비급여’는 안전성과 적합성은 인정됐지만 공적급여로서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급여 적용해 본 급여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이번 3차 시범사업에서는 1·2차 운영 결과를 반영해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신기술이 적용된 슬롯사이트용구의 사용 효과와 급여 적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슬롯사이트 대상은 기존 급여품목 23종과 2차 시범사업 품목 2종(AI 돌봄로봇, 낙상알림시스템)을 제외한 신규 복지용구다. 신청을 원하는 제조·수입업체는 11월 7일까지 관련 서류를 USB 저장매체에 담아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슬롯사이트은 예비급여 전문가협의회의 2단계 평가와 가격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시범사업 품목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제품은 내년 1월부터 본인부담률 30%로 급여를 적용받는다. 사용 결과를 통해 본 급여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