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슬롯 사이트 '수도권 오피스텔 성매매' 660명 검거…성매수자 중 17명은 공직자

허찬영 기자 (hcy@kestrelet.com)

입력 2025.10.25 08:41  수정 2025.10.25 08:41

성매매 업주 1명, 업소 실장 3명, 성매매 여성 67명, 성매수자 590명 불구속 입건

범죄수익 40억원 중 12억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으로 동결

성매매 업소 내부 모습.ⓒ인천무료 슬롯 사이트청 제공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을 거점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 관계자들과 성매수 남성들이 대거 무료 슬롯 사이트에 붙잡혔다. 성매수자 가운데에는 공직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무료 슬롯 사이트에 따르면 인천무료 슬롯 사이트청 범죄예방질서계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매 업주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업소 실장 3명과 성매매 여성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무료 슬롯 사이트은 또 성매수를 한 B씨 등 20∼60대 남성 590명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수도권 오피스텔 20여곳을 빌려 B씨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를 올렸고 사전 예약한 성 매수자들에게 문자,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으로 성매매 시간·장소를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수시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이른바 '대포폰', 텔레그램,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 매수자의 나이·직업·인상착의 등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했고, 성매매 대금은 현금으로 받았다.


무료 슬롯 사이트은 이번에 적발한 성 매수자 590명 중 17명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 등 공직자로 확인돼 각 기관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무료 슬롯 사이트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범죄수익은 약 4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12억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으로 동결했다.


무료 슬롯 사이트 관계자는 "적발된 공직자 중 무료 슬롯 사이트이나 검찰 등 사정기관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국적으로도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어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kestrelet.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