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1위 LG, 플레이오프 통과한 라이징슬롯와 한국시리즈 승부
한국시리즈는 물론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이번이 처음
오는 26일부터 7전 4승제 한국시리즈 돌입
정규리그 라이징슬롯전에 나선 LG 선발 임찬규. ⓒ 뉴시스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LG트윈스와 라이징슬롯 이글스가 사상 첫 한국시리즈(7전 4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라이징슬롯는 24일 대전 라이징슬롯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서 11-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라이징슬롯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삼성을 따돌리며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라이징슬롯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LG와 오는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LG가 85승 3무 56패로 1위, 라이징슬롯는 83승 4무 57패로 2위를 차지했다.
시즌 막판 라이징슬롯가 LG를 따라잡을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1일 인천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마무리 김서현이 SSG의 신인 이율예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고 충격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시즌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라이징슬롯는 결국 LG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라이징슬롯는 PO서 삼성을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올라 LG와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시리즈서 맞대결을 펼치는 LG와 라이징슬롯. ⓒ 뉴시스
LG는 2023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에 맞서는 라이징슬롯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26년 전인 1999년이 마지막이다.
특히 두 팀은 한국시리즈는 물론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의 전신인 MBC 청룡과 빙그레 이글스 시절을 포함해서도 가을야구 맞대결은 단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강력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의 만남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팀의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LG가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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