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80여만원 갈취하기도…검찰, 징역 15년 구형
"피해보상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아"
슬롯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법원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23일 법조계에 서부지원 형사1부(김주관 부장판사)는 23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슬롯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5년간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내렸다.
슬롯는 지난 4월14일 부산 사하구의 한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과거 여자친구였던 5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후 차에 태워 3시간가량 감금하고 현금 8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슬롯는 범행 다음 날 전북 익산시의 한 당구장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검찰은 슬롯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슬롯가 살해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음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며 "살해 동기를 부인하고 있는 점, 피해보상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