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59㎡ 트리플 상승 시대’, 이른바 ‘3고(三高) 시대’에 접어들었다. 온라인 슬롯가와 매매가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거래량까지 가파르게 늘어나며 59㎡는 실거주와 투자 모두에서 최대 관심 평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9월 기준 전국 59㎡ 평균 온라인 슬롯가는 5억 원을 처음 돌파했다. 서울은 이미 12억 원대를 형성했고, 경기도 역시 6억 4000만 원까지 치솟았다. 매매 시장도 마찬가지다. 서울 59㎡ 평균 매매가는 10억 5000만 원을 넘어서며 최초로 10억 원대에 진입했고, 강남은 20억 원, 서초·송파 등 주요 지역도 15억 원을 훌쩍 넘겼다.
거래량 역시 눈에 띈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채 중 1채가 5온라인 슬롯였으며, 전체 거래의 25.2%를 차지했다. 이는 85㎡ 이상 대형 평형 전체(15.4%)를 합친 것보다 10%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 같은 ‘3고 현상’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됐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로 중대형 평형 진입이 어려워진 가운데, 1~2인 가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5온라인 슬롯는 실거주에 적합한 방 3개 구조를 갖추면서도 환금성이 높아, 상승기엔 수익을, 침체기엔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만능 평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흐름은 서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경기도와 인천의 5온라인 슬롯 거래 비중도 각각 23.2%, 22.6%로 서울(25.2%)과 큰 차이가 없다. 수도권 전역이 동시에 5온라인 슬롯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인천 미추홀구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가 주목받고 있다. 총 66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59㎡를 주력 평형으로 구성했으며, 온라인 슬롯가는 4억 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경기도 평균보다 약 2억 원 낮고, 서울과는 비교 자체가 어려운 수준이다. 59㎡ 수요가 집중되는 시장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가격 측면에서는 수도권 내에서도 손꼽히는 합리성을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
여기에 온라인 슬롯 조건도 실수요 친화적으로 구성됐다. 계약금은 전체 온라인 슬롯가의 5%이며, 이 중 1차로 500만 원만 납부하면 된다. 초기 자금 2천만 원대면 계약이 가능해 실수요자의 접근성이 높다.
입지 경쟁력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 슬롯역(1호선)과 주안국가산단역(인천2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주안역에서 특급전동열차(급행)으로 환승하면 서울 용산까지 약 3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인근에는 인하대병원·홈플러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주안국가산단·인천기계산단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온라인 슬롯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인천은 최근 신규 공급이 늘어나면서도 미온라인 슬롯은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며 시장은 점차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5온라인 슬롯를 찾는 수요 자체는 서울이나 인천이나 비슷하다”며 “5온라인 슬롯의 가치는 이미 입증되었지만, 서울과 경기권의 가격이 너무 높아지면서 오히려 진입장벽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결국 같은 주거 트렌드 속에서도 '어디를 선택하느냐'가 미래 자산 가치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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